뉴스를 켜면
여덟시건 아홉시건
아침이건 저녁이건
온통 대통령 후보들 이야기 뿐이에요.
사람들과 밥을 먹을 때도
이야기가 나오면
목소리가 조금 커지기도 해요.
이번 12월이 나에게 첫번째 투표라
들떠서 고민하고 있어요.
하루의 중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나는 전화를 잘 받지 않지만
왠일로 받았어요.
그리고 받길 정말 잘했지
처음으로 여론조사를 하게 됐어요.
기계적인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숫자를 몇개 띠 띠 띠 누르고
전화가 끊어졌어요.
국민이 된 기분이에요.
자랑스러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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