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2012

오늘은 처음으로 전공수업을 빠질생각이에요.
가슴이 콩닥콩닥이는데

오늘 하루종일
스튜디오 작업이고
선생님도
섭티튜 선생님이고
그러니깐


괜찮을것 같아요.

에이
몰라
인생무상 YOLO!

10.26.2012

오늘은 정말 바쁜날 이였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천을 사러 천집에 갔다가

전공선생님이
남자 셔츠 3장을 구해오라고 하셔서
없는 시간을 쪼개어

Thrift shop 갔습니다.
시카고에 다시 돌아와서
처음으로 가는 Thrift shop이였어요.

신났습니다!
예쁜 옷 하나
건졌어요!

히히
나는 겁이 무지 많아요.
부끄럽지만 아직도 주사를 맞기 전
간호사 언니에게 아파요? 물어봐요.
안아파요~ 라고 거짓말을 할 걸 당연히 알면서도.
추워지기 전 독감 예감 주사를 맞으러 갔는데
좋아진 세상에 코에 맞는 주사가 나온거에요.
처음으로 엉덩이도 팔도 아닌 코에 주사를 맞았어요!
그런데 심지어 바늘이 없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
쓕! 하고 액체를 흘려보냈어요.
킁킁 따끔도 안하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네요!

10.25.2012

같은 시기에 학교를 쉬게 되
반가워하고 기뻐하던 친구와
이것 저것 서로 바빠
일주일에 한번도 겨우 보는 사이가 되고
그래서 매번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못다한 얘기들을
주고 받느라 재잘재잘 떠들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친구가 매일 공부하는 곳에
찾아가서 같이 저녁 먹었어요.
뭐가 그렇게 할말이 많은지.
몇시간을 마주보고 이야기해요.
이게 얼마만인지 몰라요.
듣고 말함이 이렇게 기쁠 수가!
귀와 입술이 감사한 밤! 


오늘 아침에
눈을 떳는데
10시인거에요.
수업이 9시에 시작인데

9-12시 수업이라
준비하고 학교에가면
11시일것같아서
에라이하고 다시 잠에 들었어요.

11시에 다시 눈을뜨고
생각해보니깐
12시부터 학교에서 일하는걸
가야하는데 너무 가기 싫어서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오늘 몸이 안좋아서 못 갈것 같다고
말했어요.

오늘 처음으로
일일 빼버리고
내 나름대로 오랜만의 여유를
느끼는 하루 였어요.

좋아하는 친구와
좋아하는 사람의
선물을 사러다니고

좋아하는 사람과 저녁을
같이 먹고

수업을 듣고
집에 왔어요. 

10.24.2012

여유를 되찾으면
집에서 웅크리고 그림을 그려야지!
했었는데
이래저래 나갈일이 자꾸만 생기고, 만들고,
집에 있으면 한없이 게을러만 져요.
그래서 나를 억지로 수업에 집어넣고
오늘 처음으로 수요 드로잉을 시작했어요.
이렇게라도 메여서 주기적으로 그리지 않으면
스스로 나를 메어두긴 너무 힘들어요.
이건 전적으로 나의 의지부족, 열정부족,
여러모로 부족해요.

밤을 꼴딱 새고
학교로 가는길은 참 벅차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조금 재밌었어요.

오늘 처음으로 
전철로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등교를 했어요.

그 사람이 저보다 2 정거장 멀리 사는데
전철을 탈때 전화를 해주면
제가 전철로 뛰어가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같이 타는 거에요.

그 똥줄타는 맛이란

10.23.2012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던 글쓰기 수업이
오늘을 처음으로 시작됐어요!
낱말에 대해 깊숙히 배우고

앞사람 눈을 3분 동안 꾸욱 쳐다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어요.
그림을 그릴 때보다 편안하게
욕심 안부리고 할거에요.
글쓰는게 너무 좋아요.
이렇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제가 학교 과제에서
하고 있는 윗도리에
단추가 필요해요.

오늘 처음으로  Dolly에게
단추구멍을 부탁해
예쁘게 받았어요.

왠지 단추구멍이 먼저 생겨서
금방 작업이 끝날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은 나의 오산

10.22.2012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받은건 여러번 있지만
매번 어젯밤 쓴 편지를 오늘 받는
손으로 건네준 편지였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우체부아저씨가
전달해 준 편지를 받았어요.
나라가 좋아하는 사람을 데려가기 전에
쓰여진 거였어요.
의젓하고 든든한 기분이 들면서
보고싶어졌어요.
월요일 수업은
전공수업중의 하나인
Design수업인데

매번 크리틱때마다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어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이수업을 들은지 10주만에
좋은 소리를 들었답니다.

기쁘지만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아직도 더 분발해야해요! 

10.21.2012

집중이 안되는 날은 꽤 있지만
머리가 사방으로 넘어가도록
교회에서 조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오늘은 졸다 졸다 너무 챙피해서
처음으로 밖으로 나가버렸어요.
나가서 유리문 밖에서 예배를 드려요.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그 시간만 끝나면
말짱해지는건 왜 그럴까요?

일요일은 항상 바뻐요
월요일에 전공수업이라
빡세게 작업을 보통해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같이 전공수업듣는 친구들에게
초대를 받았어요.

기숙사로 놀러가서
James가 해주는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다시 집에와서

폭풍작업중이에요.
그래도 수업같이 듣는 친구들과
친해져서 너무 좋아요.

10.20.2012

봉투를 거절하고
비누칠할 때 물을 잠근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그 이상의 것은 몰라서 흘려보낸 것들이
많이 있을 거에요.
오늘은 처음으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갔어요.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듣고 배우고 나니
내가 하는 행동들을 지지해주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든든하고 감사했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페인팅크리틱이있는날!

그런데
선생님이 조금은 여유가 있으신 분이에요.
학생들에게 따뜻하고

선생님에게 칭찬받아 좋아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크리틱 전에
오전에는 페인팅을 해야 했어요.

그런데
어제 너무 피곤하게 하루를 보내서
처음으로 페인팅 시간때 몰래 빠져나와
짧게 낮잠을 잤어요.

낮잠자고 다시 power up하구
작업했어요!

히히

10.19.2012

그동안 나를 뾰족하게 만들었던
처음으로 다녀본 회사를
처음으로 그만 두었어요.
속이 시원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핑계를 대었던 것들을
해나갈거에요.
그게 맞아요.
그렇게 하는게 맞아요.
하고 싶은걸 하고싶을 때 할 수 있는 것에 고마워요.

친해지고
재밌게 시간을 보낼려고 할려면
항상 헤어지는 시간이 오나봐요.

처음으로 친한친구가
몇개월의 헤어짐으로 인해
우는 걸 봤어요.

훌쩍이는 그 친구한테
놀리며
"정말 우낀거 알지" 할때
그친구도 웃으며 "그니깐" 이러더라구요.

웃으며 헤어져도
웃으며 웃기도 하고
웃으며 다시 만나는 재회를
기다리겠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이 똥껏 아

10.18.2012

학교에서
전공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이랑
정말 친해 졌어요.

꼭 중학교때 애들이랑
히히덕거리면서 노는 기분이에요.

별 것도 아닌것에 웃으며
재밌게 놀구 있어요.

매일 4명이서 노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Joshua랑
단둘이서 저녁을 먹었어요.

뭐 매번 하는 이야기를 했지만
Joshua랑 이야기를 하면
좀더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하게 되요.

아 패션은 어려워요! 
똑똑한 디자인, 최소한의 디자인을 존경해요.
내가 직접 배워도 봤지만
내가 할 일은 아니구나 느끼고
내려놓았어요.
그래도 여전히 관심이 많고
내가 할 수 없어서 더 존경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디자인 세미나에 참석했어요.
그 시간 내내 두근거리고 감탄하고
무겁고도 신나는 생각들이 가득 났어요.
그래도 또 다시 내가 해보려고 하지는 않을 거에요.
이 정도 거리를 두고 존경하기만 할게요.






10.17.2012

인사동을 매일 다니면서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호떡을
깜짝 놀라며 건네받아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어요.
룸메이트가 주물러서 만들어 줬던 호떡,
절 밑에서 사먹었던 호떡이 더 맛있어요.
한때는 호떡이 너무 좋아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맨날 맨날 호떡 먹을 수 있을거 같다고 했더니
'호떡해..' 라고 대답했어요.
이제는 호떡이 별로 안좋은데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도 좋아요~~ 호호.
호떡하지??
수업이
끝나자 마자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에요.

수업끝나기 전에
점심시간에
초스피드로 나의 싸랑하는
윤희를 만나서 치폴래를 먹었답니다.

쳐음으로 미국에서
알로에 주스를 마실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윤희가
H-Mart가서 장보고
저에게 예쁜나눔을 나눠 줬어요.

예쁜 윤희
마음도 예쁘고
너무 다 예뻐요.

히히

10.16.2012

저는 미국에서 산지
7년이 지나고 이제 막 8년째로 들어가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미국에서 산지 7년만에
Wendy's를 먹었어요.

그런데
맛있었어요 wendy's!
이렇게 맛있는줄은 몰랐네

다음에 자주 찾아가겠어요! 

10.15.2012

내가 몇달간 해설을 하고 있는 전시의 내용을
나는 달달달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그 내용을 기사로 적었어요.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게,
포장하지 않게,
객관적으로 적었어요.
은근히 감정이 들어가진 않았겠죠?

전공 선생님이
저를 안 좋아 하는 것 같아요.

오늘 처음으로
제가 잠도 잘 못 자서
해간 숙제를 보려고 하지 않으셨어요.

속상해요.

10.14.2012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밥집에
항상 엄마 아빠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자식인 내가
셋이서 함께 가던 곳에
처음으로 아빠와 둘이 가서 밥을 먹었어요.
둘이서 엄마한테 미안하다면서
전화하고 배부르게 먹고는
나는 교회로 아빠는 집으로 향해요.
같이 교회로 가면 좋을텐데요.

시카고에는 여러가지
마트가 있답니다.

Jewel Osco
Trader Joe's
Whole Foods,
Marinos

여러가지가 있는데
오늘 처음으로
Aldi를 가봤어요.

우유가 다른 곳보다 $2불이나 싼거에요.
기분 좋았어요.

소세지도 사고
치킨윙도사고
새우도 사고
우유도 사고
치즈케익도 샀어요!

어려가지를 사서
오늘 칼국수를 해 먹을 꺼에요.
히히 

10.13.2012

날 주말에도 늦잠 못자게 하는
불편한 것이 있어요.
꿀같은 주말잠을 제치고
토요일 아침마다 두사람을 만나
복잡하고 꼬이는 공부를 해야해요.
오늘은 처음으로 만나는 대신
영상통화로 공부했어요.
뻑뻑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편했어요.
좋은 세상.

저는 감사하게도
사람들과 금세 친해지고
말을 잘 나누는 편이에요.

오늘은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친구들을 우르르 만나기로 해서
귀찮아서 잘하지도 않는 화장과
예쁜옷을 입고

만나러 갔어요.

친구들에게 좀더
일부러 친절하게 대하고
살갑게 굴었어요.

오빠 친구들이
저를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어요.

10.12.2012

난 생색내는거 되게 좋아하나봐요.
운동하면서 땀나는거
공부하면서 코피나는거
그림그리면서 물감 묻는게
멋있어보여요.
보여주고 싶고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코피가 났어요.
근데 아무도 내가 코피난걸 못봤어요. 젠장
사실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피를 보고나니 뒷목도 땡기는 것 같고
피곤한 것도 같고.
괜히 그래요 괜히.
교회에서 순이 선정된지
이제 3주 정도 된 것 같아요.

오늘 처음으로 우리 순과
다른 하나의 순이 만나
같이 저녁을 함께 했답니다.

처음으로 먹어보는
교회앞 태국음식과
어색하지만 재밌는 대화로
금요저녁을 함께하고
금요예배를 했어요.

좋았어요.
힘이 생겼어요.
감사해요.

10.11.2012

기껏해야 주차장을 몇번 돌아본 나는
오늘 처음으로 도로에서
운전을 했어요.
여유롭게 침착하게 슥 스윽 하고 싶지만
방정을 떨면서 끼익 끼익 거려요.
4시간을 해보니까
오 이거 할만한데? 하고 금방 까불었어요.
그래도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집에 와서 녹아버렸어요.
오늘 처음으로
패션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이
우리집으로 오기로 했어요.

김치베이컨볶음우동을 준비했어요.
빨리 저녁을 먹고
학교가서
과제를 하기로 했답니다.

과제가 너무 많아서 겁나요.
다 끝낼수 있겠죠?

아...

10.10.2012

뉴스를 켜면
여덟시건 아홉시건
아침이건 저녁이건
온통 대통령 후보들 이야기 뿐이에요.
사람들과 밥을 먹을 때도
이야기가 나오면
목소리가 조금 커지기도 해요.
이번 12월이 나에게 첫번째 투표라
들떠서 고민하고 있어요.
하루의 중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나는 전화를 잘 받지 않지만
왠일로 받았어요.
그리고 받길 정말 잘했지
처음으로 여론조사를 하게 됐어요.
기계적인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숫자를 몇개 띠 띠 띠 누르고
전화가 끊어졌어요.
국민이 된 기분이에요.
자랑스러워요. 하하

가끔수업시간에 졸기도 해요.
가끔 졸릴때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려고 하죠.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하루종일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졸려운거에요.

그 느낌 아세요?
서서 자라고 하면
잘수 있을만큼
졸려웠어요.

수업시간에 안 졸을려고
폴짝폴짝뛰기도하고
여러가지를  다했지만
너무 졸려서
수업 끝나자마자
집에와서
뻗었어요.

그래서 운동도 천집도 못갔어요.

10.09.2012

한주에 두번씩 세달간을 만난
같은 자리에 있는 언니들과
나는 여전히 낯을 가리고
나를 알지 못하게
그리고 그들을 알려고도 안했어요.
나의 수 많은 커다란 문제들 중 하나에요.
오늘은 처음으로 언니들과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꿈을 나누고 생각을 나눠요.
비슷한 모양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하는것만으로
위로가 되요.

천집에 가려고
같이 패션 수업듣는 친구들이 모였답니다.

그런데
천집이 문을 닫은거에요.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그 친구들과 쇼핑을 했답니다.

일탈아닌 일탈을 했답니다.
이상했어요.

그런데 예쁜옷이 많이 생겨 기분이 좋지만
과제를 하지 않는 내가
예쁘지많은 않아요.
몇달간 같이 공부하며
처음부터 삐걱이던 세명이
연락도 하지 않고 눈도 마주치지 않으며
서로를 피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한명이 울음을 터뜨리고
또 다른 한명도 따라울고
나는 놀라서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었어요.
30대 후반의 엄마와
20대 후반의 직장인과
20대 초반의 학생인 내가
모였으니 각자의 마음과 자세와
부담이 모두 달라서 그렇겠죠.
그래도 울지 말아요.

10.08.2012


오늘 처음으로
Fashion Design class에서
크리틱이 있었어요.

정말 많이 까였어요.
그래도 인정해요
너무 정신없이
급하게 한걸 저도 아니깐
아무말 못 했어요.

다음 크리틱때는 정말 더 열심히 하겠어요.
기대해주세요!
나는 워크샵을 좋아해요.
새로운 걸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더 똑똑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처음으로 이박 삼일 길이의 워크샵에 왔어요.
그동안의 것들보다 긴 만큼
더 길고 긴 생각들이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10.07.2012

내일 첫번째로 있는
fashion design class 크리틱이 있는 날이에요.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시간이
촉박해요.


패션수업 프로젝트는 항상
열심히 했던 저인데
저는처음으로 대충대충 했어요.

대충대충 했던이유는
선생님이 날 예뻐하지 않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같아요.

그래도 겨우 끝내고 이제 잠에 들어요.
내일 얼마나 까일지 걱정이 되요
무서워요.
실감이 안나던 그날이 당장 내일 모레로 다가왔어요.
부슬부슬하고 폭신폭신한 머리를 자르러 갔어요.
처음으로 군대가는 남자의 머리깎는
억울하고 짠한 모습을 지켜봤어요.
시원하게 남자답게 미련없이 깎아버리는 듯 했지만
눈썹보다 짧아진 머리에
소심해져서 부끄러워하고 우울해하고
기분이 가라앉은 좋아하는 사람을 보니
마음이 안좋아요.
그리고 마지막 인사했어요.
5주 후에 만나요!
씩씩하게 안녕!

10.06.2012

이사를 하고
여러사람들을이
잠깐씩 우리집에 놀러온적이 있어요.

오늘 처음으로 정식으로
가까운 친구들을 초대해
저는 저녁을 준비하고
맛있게 나눠먹었답니다.

저는조금 취했었어요.
그래도 좋았어요.
오랜만에 좋아하는 인연들과
좋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말했어요.

행복해요. 
수없이 많이 들었던
좋아하는 사람의 남중 남고 얘기
그리고 옛날에 살았던 집 얘기.
오늘은 그 곳들을 처음으로 같이 찾아가 보았어요.
발도장만 찍고 돌아왔지만
20년간 오르내리던 오르막길에서 헥헥거리고
끝도 없이 새롭게 나오는 학교 이야기를 듣고
닫혀있던 교문 앞에서 같이 아쉬워했어요.

10.05.2012

오늘은 학교가 공강이였어요.
집에서 좀 쉬다가
KSA 미팅을 참여하고
미팅이 끝나고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하며
서로 친해 졌어요.

성인 6명이서
정말 건전하게
보드게임과
정말 쉼 없이 조잘조잘 거렸어요.

재밌어요. 
아주 갑자기 좋아하는 사람의
아주 친한 친구를 처음으로 만나게 됐어요.
당연히 어색하고 불편했어요.
그래도 이야기를 이어가줘서 고마웠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형제같은 친구들이 있다는게 참 예뻐요.
남자들의 친구는 더 단단하고 두꺼워서 부러워요.
풀리지 않을 고리가 채워져 있어요.
남자여야만 그럴 수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자주 하는 웃긴 말 중에
'남자니까' 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 친구와 함께 있는 걸 보니
정말 남자 같았어요.

10.04.2012


학기가 시작하고
처음으로 심야영화를 봤어요.
오늘은 목요일이여서 학생할인도 받았답니다.

학교를 저녁 9시에 끝나고
영화를 봤어요.

신이 났어요!
히히


End of Watch를 봤어요.
잔인함과 재밌는장면을
반복적으로 그리고
영화를 찍었던 방식이
저를 긴장하게 만들고
영화에 폭 빠져 봤지만,
무서웠어요.

폭력은 나빠요.
 
옛 동네에서 새 동네까지
처음으로 걸었어요.
먼 거리는 아니지만
피곤한 하루 끝이라
무겁게 힘들었어요.

10.03.2012

착한 남자 셋과
처음으로 한국에서 만났어요.
미국에서도 이렇게 넷이 만난적은 없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곧 떠나는 것은
나만 아쉬운게 아니에요.
어쩜 이렇게 다 다른 상황일 수 있을까요?
서로 위로하고 같은 시기 즈음 같은 곳으로
돌아가게 될 날을 상상해요.
금방일 거래요.
금방일 거에요.


오마이갓!
오마이갓!

오늘 처음으로 Brazilian Jiujitsu에서!
드디어!
오마이깟!

처음으로 my 1st stripe을 받았어요.
예상도 못한
뜻밖의 선물이였어요.

기분 좋아요!

10.02.2012

오늘 처음으로
친한 인연의 집으로 가게 되었어요.

세명이서 옹기종기사는 곳인데
어쩜 그리 깨끗하던지

재밌는 그림도 많았고
재밌는 사진도 많았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았어요.

좋은 공간에서
좋은 이야기를 조잘조잘
떠들며 기분좋은 기분을
조잘조잘 떠들며 왔어요.

정말 큰 집이였어요!
제가 시카고에서 놀러가본 집들중에
제일 컸어요!
여러번의 고민과 다툼과 상담 끝에
나는 확신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나 눈치를 보면서
처음으로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했어요.
나도 미안하고 아쉽지만
지금은 나에게 더 중요한 것들이
나에게 더 중요해요.
그것들을 위해 시간을 쓰고 싶었어요.

10.01.2012


지금까지는
일주일에 1번
낮에 4시간씩 일을 했어요

그런데 담장자랑 상담후에
시간을 늘려서 이제
일주일에 9시간씩 일을 하고
오늘 처음으로 목요일이 아닌
저의 5시간씩 일해야 하는 월요일에 일을 했어요.

수업을 9-4 끝내고 바로 하는 거라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도
배우고
나쁘지 않았어요. 
휴일의 마지막날.
하루를 바보처럼 뭉게며 흘려보내고
어두워질 때 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어요.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랑
그림책 학교에 들어가서
전시된 그림들을 둘러봤어요.
열심히 하라고 말해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데도
더불어 좋아하는 사람도 여러번 힘주어 말해요.
열심히 하라고.

9.30.2012


오늘 처음으로
5주차 새가족 모임을 끝내고
처음으로 순에 들어갔어요.

윤희와 이제 모임을 같이 나누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순에서
더 깊어지는 제가 될께요.
명절이라 몇일 못 만난
좋아하는 사람을
늦은 밤에 만나서
처음으로 심야영화를 봤어요.
괜찮고 슬픈 영화였는데
나는 조금씩 졸았어요.

끝나고 나오니
세상이 착 가라앉아있어요.
한강에 가서
내일 얼굴을 붓게할 것들을 먹고
조금 걷다가 집으로.

오전 세시가 훨씬 넘었어요.
잠이 잘 오겠어요.

9.29.2012

항상 paint를 admire하고 respect 하고
난 painter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제 저는 painter라고
말 할 자격이 없어요.

처음으로 painting보다
다른것을 선택하고
저에겐 이제는 painter가 된
자격을 잃은거에요.

이름도 하는 짓도 예쁜 세인이는
우리집에만 오면
그림을 그리겠다며
종이를 찾아요.

오늘은 커다란 캔버스에
붓을 쥐어주고
처음으로 같이 그림을 그렸어요.
마을을 그리겠다고 하더니
금방 마음을 바꿔
사람들을 그리고 안경이 바닥에 떨어진걸
그리겠데요.

그래 그러자 하고
그렇게 그리다가
집에 간 세인이와 합작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제서 걱정이 되요.

9.28.2012


학교를 다닌지 이제
2년 째가 되는데
처음으로  ID CARD를 잃어버리고
새로 만들었어요.

15불이나 줘야 했고
생각을 못해서 사진도 새로 못찍었어요.
억울해요!
정신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잃어버렸어요.

잃어버린지 5분만에
잃어버린걸 알고
다시 이리뛰고 저리뛰고 했는데
역시나 어디서 흘려버렸는지
제 생각도 같이 흘려보넀나봐요.
수업 후 슬금슬금 나가려는 나를
지수! 하고 선생님이 부르셨어요.
요즘 힘들어하고 뒤처지는걸 보시고
무슨일이냐고 앞으로의 계획을 물으시고
안타까워 하시는 마음을 보고
찌질이라는 꾸중을 듣고
딱 맞는 내 마음같은 말을 해주셨어요.
알고 잇던 답에 확신을 주셨어요.
처음으로 그림책 선생님과 면담했어요.
부끄럽고 고마워요.

9.27.2012


학교에서 일한지
이제 2주정도 된 것 같아요.
오늘 처음으로 Pay check을 받았어요.

$34.20

받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점심 값 벌겠다고
이렇게 아둥바둥 하는지

너무 웃겨요.
그래도 참 기분이 묘했어요.
기분이 좋으면서 웃겨요.
사람을 그리는게 제일 어려워요.
사람들 중에서도 나를 그리는건 더 어렵구요.
자화상을 그리는 건 재밋지만
그리면서 화가 나기도 해요.
실제만큼 예쁘게 못그려서 ?
푸하하

오늘은 나를 그리는 대신
처음으로 나를 인형으로 만들었어요.
얼굴은 하얗게,
입은 조그맣게,
머리숱은 많게,
머리도 밑으로 내려 묶어주고
옷도 나와 비슷한 옷으로 입혀줬어요.

뜻대로 되지 않아서 화가 나지만
인형 꼴을 보니 웃음이 나와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가질래? 물어보니
그러지 않아도 된대요.

9.26.2012

주짓수를 배운지
이제 몇일 되는데
오늘 처음으로 1주일 내내
못갔어요.

난 나빠요.
시간 관리를 너무 못해요.
속상해요. 
나는 정말 요즘의 내 생활이
너무 너무 지겹고 버거워서
몇번이고 뭐 하나를 그만둬야지.
벼르고 벼르다가
처음으로 진짜 진짜로 그만둔다고
마음 먹고 속 시원해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결국은 항상 맞는 말만 하는
좋아하는 사람의 맞는 말을 듣고
파다닥 반항하며 싸워보지만
생각할수록 그렇게 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꾹 참고 조금 더 해보기로 해요.

9.25.2012

저 오늘 처음으로
난생 처음
아쿠라이움에 갔어요!

예쁜 물고기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네요.

예쁜색 입은 물고기들이
예뻐요. 화려한 색인데
화려해보이지 않고
잘 조화가 되는게 너무 재밌어요.

다음에는 젤리를 보러가겠어요!

나는 판화를 좋아해요.
종이에 안료를 직접 올리지 않고
다른 판에 묻은 것을
종이와 만나게 해서 자국을
만드는 과정이 애뜻해요.

오늘은 처음으로 에칭을 해봤어요.
팔에 잔뜩 힘주어
판을 긁는 불쾌한 소리도 견딜 수 있어요.
마지막에 꾹-하고 눌러 찍었을 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9.24.2012


저는 핸드폰이 스마트 하지 않아요.
이 핸드폰을 쓴기 이젠 4년? 정도 된것 같아요.

처음으로 정든 저의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한참이 지난 후에야,
어? 하며
찾는데 나타나질 않아요.
빨리 나와주길 바래요.

9시 출근인데
그날인 오늘,
배가 꾸물꾸물 아파
침대에서 괴로워하다
처음으로 회사에 도착할 시간에
집을 나서요.
아침시간 꽉 막혀 조급해요.
아저씨 빨리빨리.

9.23.2012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Art Expo Chicago를 가봤어요.

규연언니와 오랜만에
만나
도란도란 둘이서
이야기 하면서

시시콜콜하지만
좋은이야기를 했어요.

Art Expo도 신기했지만
규연언니와함께한시간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동안 꼼꼼히 순모임을 해왔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안가기로 했어요.
원정과 나는 맛있는 밥먹고
오랜만에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버스도 기다려주고
부드러운 시간을 보냈어요.
필요했던 시간이였어요.

9.22.2012


음 금요일에
재밌는 인연들을 많이 만들었어요.
만드는 시간동안
저는 과음을 했고

처음으로 학교 시작하고
술때문에 늦게 일어 났어요.
토요일이여도 수업이 있는데
수업이 시작한지 1시간이 지난 후에야
일어나서

에라이 하고
점심시간때 갔어요.
부끄러워요.
라디오는 그 이름만으로
고소하고 은은해요.

라디오를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곳은
택시, 또는 입시 때 다녔던 미술학원.
누군가가 재잘대기를 원해서
의미없이 흘려버리려고 라디오를 켜놓은 거겠지요.

오늘은 처음으로 전화기에 라디오 기능을 넣어
흘리지 않고 이어폰을 귓속에 넣어
그 소리 외에 다른 소리가 들어오지 않게
내가 고른 채널을 들어봤어요.
매력이 있어요.

요즘은 보이는 라디오, 들리는 티비
라는 것들도 있어요.
보이면 티비고 들리면 라디오 아닌가요?
씨없는 수박이랑 비슷한거잖아요.
그게 뭐에요.

9.21.2012


오늘은 처음으로
학교에서 작업 할시간에
집에서 좀 쉬었구요.

오늘은 처음으로
KSA 신입생들과
맥주한잔을 했구요.

오늘은 처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언니의
친구분들과 소주를 했어요.

오늘은 기분좋은 밤이에요.
이렇게 좋은말을 나누고
좋은 기분은 나눠요.

예술은
참 재밌어요.

버릇 없지만
예의가 있는 예술이
재밌어요.
이걸 처음으로에 쓰기에
정말 별거 아닌 일이지만
얘가 정말 쓸게 없었구나
하겠지만 써볼게요.

저녁에 바베큐를 하는 중에
나방 떼가 공격을 했어요.
떼라고 하기엔 서너마리 뿐이였지만요.

처음으로 나방이 날아와 내 미간을 때리고 갔어요.
나는 기겁을 하면서 소리를 꾸엑 지르면서
도리도리 쩜프쩜프 호들갑을 떨었고
친구는 나방을 잡겠다고
접시를 들고 설치다가 접시가 깨지고
결국 불을 끄고 어둡게 고기를 먹는걸로
평안하게 식사했지요.

9.20.2012

미루고 미뤘던
머리를 하러 갔어요.
파마를 하러가면
오래오래 걸리니
엄마와 날짜를 맞춰
같이 파마를 하곤 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혼자가서
혼자 굉장히 졸면서 머리를 말았어요.
음 맘에는 글쎄 안드는 건 아니지만
티가 안나요.
그냥 조금 차분해졌구나 정도...
속상해요.

드디어!
새벽기도를
가려고 노력한지
월요일로부터 4일만에
드디어!!!

처음으로 시카고에서
새벽기도에 갔다왔어요.

30분 지각도 했지만...

그래도
내일도 꼭 가겠어요!

9.19.2012

회사를 다니게 된 후
처음으로 롱위켄을 얻었어요!
무려 목금토일을 쉬게 됐어요.
야호!
허락을 받은 후 생글거리며 일하니
그렇게 좋으냐고 물으세요.
엄청 엄청 좋아요.
물론 우어어어얼후우와아아수우목금퇼
이렇게 지나갈 시간이지만요.

연락은 한동안 안하다가
어쩌다가 연락이 단 친구와
2년만에 처음으로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

하도 연락은 안해서,
그친구는 제가
휴학을 했는지도 몰랐데요.

그친구는
살이 많이 빠졌구
성격도 차분해 졌구

조금은 어색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9.18.2012

수업은 없지만
학교에 갔어요.

이것저것하기 위해서
갔어요.

처음으로 
다시 인도로 가기위해
워드를 키고
글을 적기 시작했어요.

다시 갈수 있을까요.
꿈같은 곳인 그 나라를.
다시 한번 가기 위해
난 얼마나
더 노력할수 있을까요.

그리워요 5루피짜리 짜이가
그곳의 꾸리꾸리한 향이 

서울역은 왠지 공항같은 느낌이 들어요.
마음만 먹으면
멀리라도 갈 수 있어요.
마중을 나가러
혹은 기차를 타러는 몇번 가봤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러 갔어요.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꼼꼼히보고  지나간 후에
기억해서 그렸어요.
사람들의 옷, 표정, 발걸음, 머리까지도
다 비슷비슷해요.
나도 그들 사이에 걸으면
그렇게 섞여버리겠죠?

9.17.2012

처음으로 남의 인터넷을
훔쳐써봐요.

처음으로 블로그를
복도에서
써봐요.
누가 올까봐 너무 겁나요!

콩닥콩닥!
하루빨리 우리집 인터넷이
제대로 설치가 되어야 해요!!
이게 뭐에요!
부끄러워요!
하지만 재밌어요!

히히
말투가 올바른 언니가 있어요.
거의 모든 말의 끝을
습니다 습니까
입니다 입니까
로 마무리해요.
처음으로 그 언니와 점심을 함께 했어요.
좋은 말투로 인해
해볼 수 있었던 경험들을 들려주었어요.
나도 닮고 싶다고 말해요.
앞으로 언니처럼 말할 것 입니다.
어떻습니까?

9.16.2012

연애하라고 잔소리하면
나중에 나중에
하며 미루던 친구가
처음으로 친하게 된
남자들에 대해 이야기 해줬어요.
난 정말 친구가 연애를 하길
본인보다 더 바랍니다.
가끔은 내가 서운하겠지만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서운하길 택하겠어요!

학교에서 작업하는건
일상이에요.
학교에서 작업하다
12시간 넘게씩 있는것도
일상 다반이구요.

저녁 늦게까지 있게되면
overnight pass를 받아야 하는데
며칠전까지만 해도 받을수 있는데
갑자기 안된다는 거에요.

처음으로 작업하다
학교에서 쫒겨났어요.

우리학교 미워!

9.15.2012

이해 안가는 음식들이
꽤 여러가지가 있어요.
이를테면 닭발, 팥칼국수, 메추리알, 번데기
이런것들이에요.
오늘은 처음으로 껍데기를 먹어봤어요.
왜 굳이 살이 그렇게 많은 돼지 중에
껍질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일단 먹었는데
으 이상해요.
조금 씹다가 꿀떡 삼켰어요.
새학기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학교를 빠졌어요.

아침에 눈을 떳을땐
목이 거친 수세미 처럼
거칠고 뻣뻣하고
마른 기침으로 찟어질 것 같았어요.

머리 아픔과 콧물이 절 괴롭히고 있어요.

지애 언니에게 전화해서
너무 아파서 못간다고
선생님에게 말씀좀 부탁드린다고 했어요.

아파서 못간 학교지만
죄책감이 들어요.

9.14.2012

처음으로 KIAF 에 갔어요.
기분이 유쾌하진 않아요.
이렇게 쇼핑하듯이 그림을 대해도
되는거에요?
나는 모르겠어요.
세상엔 모르겠는게 참 많은데
두마음이 함께 있기 때문이에요.
둘이 합의봐서 하나가 되야
내 마음이 편하고 흔들리지 않을거에요.
나는 답없는 문제를 제시하는게
너무 싫어요.
답답해요.

오늘 KSA신입생 환영회가 있었어요.
맨 처음에 KSA에 들어 갔을땐
신입생이였는데


이번엔 재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신입생들을 인터뷰를 봤어요.

다들 열심히 하고싶어하고
다들 꿈이 많아 보이는 1학년들이였어요.

저도 그렇게 꿈이 많고
열정적으로 전시팀에 몸을 담그고 싶어요. 

9.13.2012

여름엔 비가 오면
그렇게 짜증이 나더니
선선한 요즘 비가 오니
분위기 있다며 되게 좋아하는 요즘이에요.

쨍쨍히 더운날도 예쁘지만
부슬부슬 비가 오니 차분해서
더 예쁜 미술관에서 나와
셔틀을 기다리면서
책을 읽는데
할아버지가 되가는 아저씨가
말을 걸었어요.

나는 경계하며 짧은 대답만 하다가
처음으로 낯선 사람과 대화를 이어갔어요.
알고보니 이촌동 주민!
작년에 시카고도 다녀가셨대요.
가끔은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람과 짧게
이야기 하는것도 괜찮겠어요.
가끔씩.
미국에선 ride받는게 일상이에요.
그런데 시카고에선
자동차 있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오늘 밤 9시에 수업을
끝 맞추고 집에 갈려고 했는데
착한 지애언니가 집에 갈때
ride를 주셨어요.

처음으로 시카고에서 받아본
정말 감사한 ride였어요.

신나요.

9.12.2012

통통하고 노란색을 좋아하는.
밖에서 보면 그냥 외국사람.
갤러리에서 만나 작가님인
프랑스 사람과 처음으로 점심을 함께 했어요.
한국에 온지 2년이 되었는데
제대로 된 빵집을 찾는데 1년이 걸렸대요.
내가 다 비슷하지 않냐고 물으니
일본가서 기무치 먹어보래요.
그게 김치냐며.
아니죠. 절대 아니죠.
몇달에 한번 파리에서 치즈를 7kg씩 부쳐준대요.
마치 내가 엄마가 보낸 반찬을 받는 것 처럼요.
다르지 않아요.

개학을하고 처음으로 밤샘
과제를 하고있어요.

제 집에서 처음으로 맞이 하는
밤샘 과제인데

집에서 결국 과제는 되지도 않고
인터넷도 안되서
학교에 새벽 5시에 왔어요.

수업이 시작하기전에
꼭 끝내야해요.
무서워요. 

9.11.2012

항상 파랑에서 초록으로 갈아타는
지하철을 타고 학원에 갔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갔어요.
버스는 우리집을 지나 홍대로 가요.
앞으로 버스 안탈거에요.
느리기도하고 우리집을 지날 때의
유혹이 너무 커요.

공강이지만
해야할것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늦잠을 자버리고
낮잠까지자고 작업과 과제를 하러
4시에 학교에 가요.
작업은 끝냈지만 과제는 끝내지 못했어요.
처음으로 Plato를 읽어요.
무슨말은 하는지
무엇을 뜻하고자 하는지
너무 어렵게 말해요.

초등학생이 대학교과제를
받아 푸는 느낌이에요. 

9.10.2012


일학년 마지막
여름학기때 만났던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 수업을
가을학기 시작하고
오늘 처음으로 선생님과의 수업이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저에게 와서
다시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열심히 하고싶어요.
나도 선생님을 다시 볼수 있게 되어
기뻐요.

오늘 아침에 8시 30분에 일어나서
지각할까봐 가슴을 졸였는데
9시에 딱 맞춰서 수업 의자에 앉을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모르겠어요. 
보통 퇴근을 하면 집으로 곧장 가서
풍덩 누워버려요.
오늘은 회사에서 내내
엉덩이를 들썩들썩 하다가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데릴러와 예쁜곳에서 저녁을 먹고
걸어다녔어요.
아름다운 밤이에요호호호호.

9.09.2012


교회를 열심히 다닌지 3주가 됬고
오늘 4주째가 되는데..
처음으로 교회를 못 갔어요.

구태여 변명을 하자면
친구네 집에 맞겨둔 짐과
Ikea에서 오기로한 가구때문에
못 갔어요..

자기전에 QT를 하고 잤어요.

앞으로는 절대로 빠지지 않겠어요.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과 예배를 드리고
뭘할까 고민하는데
집에서 전화가 와서
강아지가 없어졌다고해
택시를 잡아 얼른 집으로 갔어요.
처음으로 가까운 사람이 강아지를 잃어버렸어요.
강아지의 입장으로
어디로 갔을지 생각해보며 돌아다니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안타까워요.
내가 많이 예뻐했던 구름이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던 걸까요?
밤이 되면 무서울 텐데요.
비가 안왔으면 좋겠어요.

9.08.2012


드디어 이사를 했어요.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에서 숨을 쉬고
꽁기꽁기 살아가겠죠.

처음으로 내 아파트에서 잘때
침대는 아직 없었지만
피곤해서 허리가 아픈지도 모르고
곤히 잤네요. 

이제는 슬기와 이웃되서
언제든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얼굴을 볼수 있어요. 
어쩌다가 갈 수 없었던 날에
가야만 하게 되서
처음으로 광주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트페어와 비엔날레에
조금 많이 실망을 했어요.
미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의 입장으로
보면 마음이 무겁지 않을 텐데요.
나는 마음이 많이 안좋았어요.
오고 가는 기차 안에서는
추워서 웅크리고 달달 떨면서 새우잠을 자고
도착했을 때엔
지구 반대편에서
오늘 두달만에 돌아온 좋아하는 사람이
고작 몇시간 거리의
광주에서 서울로 온 아가씨를
데릴러 와줬어요.
이럴때 보면 참 너그러워요.
꽈악 찬 하루가 끝났어요.
감사해요.

9.07.2012


 1학년때 인사만 하던 새은언니와
오늘 처음으로 같이 차를 마시며
조곤조곤 이야기했어요.

저는 새은 언니가 너무 좋아요.
얼굴도 예쁘지만
그 언니의 마음이 예뻐서
닮고 싶어요.

언니가
그 나이때의 행동이 제일 예쁘다고 했어요.

내가 나보다 어른인척하지말고
지금 내 나이의 나답게 행동하는게
좋은거라고 해주셨어요.

너무 어른이 될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림책을 배우러 다니면서
내 고정관념이 깨지고
조금 더 열린 눈을 가지게 되었어요.
매번 피곤하지만 재미있었구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그곳에서 내 그림이 부끄러웠고
어리다는 것이 창피했어요.
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나이나 가족관계를 물어보면
말해주기 싫어요.
내가 어리고 이기적인걸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아서
그런가봐요.

9.06.2012

처음으로 미술관 오픈 시간 이전에
정문이 아닌 관계자들의 통로로 들어가
그 비밀스러운 곳에서
아침부터 분주한 관계자들을 보고
또 굉장한 작품들이
커다란 나무 상자안에
보관되어있는 것을 보고
드라마처럼 직원들이 쫘악 서서 교육받고
화이팅을 외치는 것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떨렸지만
4번의 해설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마치고 돌아왔어요.
항상 해보지 않았을 때가 두려운 것 같아요.
처음이 끝나고 나면 마음이 괜찮아요.

제 학교 일주일 스케쥴에서
목요일은 수업이 두개에요.
9시부터 12시에 하나
6시부터 9시에 두번째

그런데 이젠 12-4시까진 일을해요.
처음으로 일을 했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난 참 못된아이구나라고 생각이 되고
기분이 유쾌하지만은 않았어요.

모르겠어요..

9.05.2012


제가 시카고에서 떠났을때
저는 여기 사는 사람들과
마지막인사를 했었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시카고를 떠나는 사람과
저는 여기서 남아 있는 사람으로
굿바이 인사를 나눴어요.

과연 저는 2년뒤에
어디에 있을까요?
아주 잘 어울리는 안경을 쓰는 사람은
매력적이에요.
나는 아직 그 안경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안경을 쓴 모습이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아요.
눈이 아플때를 제외하곤
매일매일 거의 매일 렌즈를 껴요.
오늘은 처음으로 렌즈를 다썼다는걸
아침에 알고 어쩔수 없이 코와 귀에
안경을 얹어놓고 나갔어요.
하루종일 얼굴앞에 안경을 얹어놓는건
정말 불쾌한 기분이에요!

9.04.2012


처음으로 
항상 쓰던걸 써보지 않고
조금은 위험하다고 생각 해봤던 걸
운동을 하기위해 써봤어요.

음 ....
기분이 이상하고
괜히 불안 하지만..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이제 운동할때 가끔 써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어른흉내 내는 것 같아요.
공부와 다이어트는 언제나 내일부터.
나 살뺄꺼야! 라고 말하면
아무도 안믿어줘요.
이번엔 정말로 해보려고
처음으로 다이어트 제품을 샀어요.
이렇게 제대로 된
진짜 다이어트를 해보는건 처음이에요.
이틀을 꼬박 굶어야해요..
엉엉

9.03.2012

오늘은 Labor day였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한것이 많아요.

처음으로 시카고에서
팥빙수를 먹고
처음으로 시카고에서
Ikea를 가보고
처음으로 시카고에서
매운 육계장을 먹었어요.

맛있고 재밌는거 보다가
숙제를 못했어요.
숙제를 해야겠어요.

한주정도 미뤄진 발송을 위해
우체국에 갔어요.
편지를 보낼 때와 다른 창구로 가서
냉정한 아줌마와 실랑이를 하며
처음으로 무려 80만원 어치의 소포를 보냈어요.
그곳에서 부터 계속 재채기가 나와요.
우체국 알러지인가봐요.

저는향이 강한 음식을 사랑해요.
똠양꿍은 시큼하면서 매울수록 좋고
월남국수도 꾸리꾸리한향이 강하면 좋고

나의 사랑스런 멕시칸음식은
캘리포이나가 제일 맛있는 줄 알았는데
교회를 마치고 도나언니가
처음으로 이끌고간 멕시칸음식점은
나에게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이제 얼마나 자주 갈지
안봐도 뻔해요.

너무 맛있어서
그많은 양을 다먹고
케익도 다먹고
... 하지만 내 눈앞엔 아직도
그 정말정말 맛있던 음식이
아른아른거려요

9.02.2012

요즘 뉴스에는 온갖 흉흉한 일들이
가득해서 집에 가는 길이 무서워요.
바짝 긴장하고 빠른 걸음으로 집에 가요.
내가 정말로 싫어하는 우리집 앞 육교를 건너려는데
안경 쓴 남자가 카메라를 들고 말을 걸었어요.
나는 잔뜩 경계하면서 노려봤더니
패션 쪽 일을 한다며
옷 입은게 예쁘다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했어요.
나는 새침하게 안된다고 하고
남자는 찍겠다고 하다가
얼굴 없이 찍기로 양보하고
처음으로 황당한 두장의 사진이 찍혔어요.
예쁘다니 기분은 좋지만 찝찝하고 창피해요.

9.01.2012


초등학교때 이후
처음으로 토요일에 수업을 들었어요.
처음으로 레지스터가 되어 있지 않는
수업에가서 무작정 선생님에게
듣고 싶다고 말했는데

선생님이 너무 착하시고
저한테 예쁘게 말씀해주셨어요.

아침에 토요일에 수업가기 싫타고
투정 부린 것이 부끄럽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너무 고민이되요..
긴 하루였어요.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고
해야할 네다섯 가지의 일을 해내고
엄마와 처음으로 유자막걸리를 마시며 하루를 마쳤어요.
나는 막걸리의 쿰쿰한 냄새를 싫어해요.
뿌연색도 그 배부름도 싫어요.
유자를 넣으니 조금 나아졌지만.
역시 유자는
노랗게 빛나는 청을 덜어서
뜨거운 물 부어 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코코아는 우유에
유자차는 물에 타주세요.

8.31.2012


금요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어요.
드린지 이제 2번 밖에 안됬어요.

오늘 처음으로 도나언니와 윤희와 함께
셋이서 예배를 드렸는데
옆에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았아요.

좋아하사는 사람들과
예배를 드리는 것도
감사해야 할 일이에요.

좋은 것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게 너무 좋아요.
동사무소에 가는 일은
정말 어른스럽게 느껴져요.
오늘은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서류를 위해
내가 동사무소에 갔어요.
이름도 어려운 서류를 여러개 떼고
대리인이 작성해야할 서류도 쓰고
엄지손가락에 빨간 도장을 묻혀서
꾹 찍었어요.
자연스럽진 못했지만 처음이니까 괜찮아요.

8.30.2012


드디어 일을 구했어요!
처음으로 이제 학교에서 일을
시작해요.

일주일에 4시간 뿐이지만
그래도 감사해요.

앞으로 목요일은 정말 지치는 하루이겠지만
그래도 금요일에 공강이라서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면허 필기시험을 처음으로 봤고
78점으로 패스했어요!
시험장에 있는 아저씨가
축하합니다- 하는데 창피해서
웃음이 나왔어요.
내가 합격해서 너무 좋아서 웃는줄 알면
어떡해요. 더 창피해요.
나 은근 불안해하면서 시험보러 갔는데
참 다행이에요.

8.29.2012


1년만에 복학하는 학교는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였어요.

첫날은 쎄보여야 한다며
어제 이옷도 입어보고 저옷도 입어보고
윤희의 의견을 수립해 고른 옷을
입고 학교에 갔어요.

오늘 처음으로 제 본과 수업을
들었어요.

앞으로의 과정이 너무 많아
조금은 기대되고 무섭고 그래요.
열심히 할께요.
악착같이!

무슨색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노랑 빼고 다 좋다고 말해요.
클림트의 노랑과 머스타드 색 외의
노랑은 촌스러운 것! 이라고 단정지어버렸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샛노랑 티셔츠를 입었어요.
안그래도 하루종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오는 길에 꿀타래를 파는 아저씨가
뼝아리 친구! 이거 먹어봤어요?
라고 했어요....
흥 새 싫어 병아리 싫어 노랑도 싫어요.

8.28.2012

학교를 준비하면서
프린트물을 여러장 준비해야해요.

윤희네 아파트 맨 위층에
프린트가 있어서 꽁짜로 뽑을수 있는데
Out of order인거에요..

그래서 주위사람들에게 혹시
학교에서 꽁짜로 프린트 할수 있는 곳을
여기저기 물어보니깐,

sharp 12층에 어떤 방엔 프린트가 있는데
거긴 돈안내도 프린트를 할수 있다고 듣고
바로 학교로가서

처음으로 우리 학교에서
여러장을 프린트를 했지만
돈은 내지 않았어요!


서로 이름만 알고 지내던 언니와
오늘 처음으로 같이 저녁을 먹고
소박하게 맥주도 한잔하게 되었어요.

그언니와 왜 친해지고 싶은지는 모르지만
그언니와 친해지고싶어
매번 슬기한테
그언니와 친해지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오늘 이야기 할기회가 생기고
같이 대화해서
기분이 좋아요.

더 친해지고 싶어요.

8.27.2012

학교를 다닐 때 스노우데이로
수업을 안한적이 몇번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처음으로 태풍데이로
수업을 쉬게 되었어요.
밤새 연달아 기상 특보를 하고
작년 재작년 태풍 영상을 보여주면서
겁을 줘요.
내가 발발 떨며 무섭다고 요동치니
좋아하는 사람이 낮의 해도 밤의 달도
나를 해칠 수 없다고 말해줬어요.
그래서 휴우 괜찮아졌어요.
시카고에선 불자동차가
시도때도 없이 삐요삐요 울려서
놀라지도 않고
잘때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길을 걸을때면 찌뿌리면서 귀를 막아요.
한국에서 처음으로 집앞에 소방차 일곱대가
주르륵 서있는걸 봤어요.
우리집 옆 아파트에요.
무슨일인지 모르겟지만 사람들은
로비에 우르르르 내려와있어요.
무사하길 바래요.

8.26.2012

은발에 새빨간 다리의 안경을 끼고
세상을 쎄쌍으로
사랑을 싸랑으로 발음하시는
스캇 브래너 목사님을
처음으로 만났어요.

하나님께써 쎄쌍을 싸랑하싸
독생자를 주쎴으니
믿는자는 영쌩을 얻으리

하루종일 맴돌아요.

마음먹고
교회에 간지 2주째가 되었어요.

처음으로 시카고에서
소모임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받아적고
어색하지만
허허 웃으며
소모임을 끝냈어요.

어색했던 모임이지만
좋았어요.

8.25.2012

그동안 작가님과 몇번 만나고 이야기하고
손으로 그린 서툰 드로잉만 보고
전시 해설할 내용을 외우고 연습했어요.
오늘은 드디어 처음으로
실제 전시장에 놓여진 작품들 사이에서 배웠어요.
설치를 한 후에도 끝나지 않는
작가님의 고민을 들었어요.
커다란 전시장이, 멋지게 만들어진 조각들이,
너무 과분하다고 하세요.
소소하고 싶다고.
참 착한 예술가 같아요.
만들어 놓으신 것 사람들한테 예쁘게 설명할게요.


친구들과
기분이 신나 술을 마시지만

아직 어색한 사이에 끼어서
술을 마시면 내 기분도 어색해요.

그런데 어색한 사이에 끼어서
그리고 모르는 사람 둘과
그런 정말 처음으로 어색하고 또 어색한
자리에서
술을 마셨어요.

그리고 집에와
조금 뭔가 억울해서
배가 부르지만
우동을 끓여먹고
자요.

8.24.2012


시카고는 예쁜 도시에요.
예쁜도시지만 차가 없기에
매번 CTA를 이용해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링컨파크에서 골드코스트까지 걸어왔어요.
구두를 신고있긴 했지만
너무 힘들긴 했지만

예쁜시카고가 좋아요.
두달동안 학원 안빠지고
꾀부리지 않고
조금 억척스럽게 다녔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가지않기로 해요.
항상 수업을 빠질 땐 마음이 무거워요.
오늘도 화나고 그랬어요.
요즘 너무 끌려다니면서 살아요.
해야되서 하는 것들 때문에
쫓아다니면서 건조하게 살아요.
이건 아닌데.

8.23.2012



처음으로 저는
돈을 내고 운동을 배워요.
그것도 나의 의지로!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시작했어요.

오늘공식적인 첫 수업인데
잘 못하지만 끙끙되며
나도 한번 해보겠다고
끙끙거렸네요.

강해지겠어요!
강한여자로!

사진을 찍는건 기억하기 위해서
남겨두기 위해서 찍어요.
나는 사진 작품에 흥미가 없고
이해도 안가고
너무 쉽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으로 사진전에 가봤어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전시에요.
사진도 너무 똑똑하게 재미있게 찍는 분이에요.
내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마티즈랑 솔 스타인버그랑도 친구였대요.
1908년에 태어난 브레송 할아버지는 내가 14살때까지 살아있었어요.
나도 일단 오래 살고 봐야겠어요.

8.22.2012


일을 몇번 해본 경력이 있어요.
이력서도 몇번 써봤고
이력서를 몇번 내봤어요.

오늘 처음으로 
그 이력서를 학교 도서관에 냈어요.
기분이 묘해요.

너무 차갑게 나의 이력서를 받고
나의 application을 받으던
그 언니가 괜히 미워요.
난 쌀국수 정말 정말 좋아해요.
비도 오고 꾸리꾸리하고
뜨끈뜨끈한 쌀국수 먹고싶어서
처음으로 퇴근길에 엄마를 불러내
집앞에서 쌀국수를 먹었어요.
엄마는 양이 너무 많다며
어떻게 다 먹냐며
하나만 시켜도 됐겠다 했지만
싹 다 먹었어요.
하하하

8.21.2012


윤희랑 영화를 봤어요.
Celeste and Jesse Forever
영화가 너무 사람을 먹먹하게 만들었어요.

처음 마셔보는건 아니지만,
처음으로 나의 의지로 보드카를 사서
윤희와 새벽5시까지 별별 이야기를 다했어요.

사람사는 이야기
사람사는 이야기.

너무 외롭게 살고 있어요 우리는.
오늘의 준비물은 풀이에요.
끈끈한 풀 말고
살아있는 풀.
와아 재밌겠다. 생각하고
강아지풀, 갈대, 민들레, 부추
그리고 이름 모르는 보송보송하거나
빳빳한 풀들을 잔뜩 가져가야지! 했는데
그것들을 구하러 어디로도 갈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오늘 아침 조금 일찍 나가서
집 아래있는 소나무에게 양해를 구해요.
그리고 처음으로 비오는 날 지퍼백에
솔잎을 뜯어 담았습니다.
한 움큼씩 벅벅 뜯으니까
너무 미안해요.
재료가 한가지 밖에 없지만
기대하고 있어요.
충분히 예쁘니까요.


8.20.2012

처음으로 
작지만 Painting portfolio review를 했어요.
내가 원하는 대로 끝이 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어요.

나혼자 매번 착각해요
난 잘한다고 생각 해요.
아직 배워야하고 공부해야 하고
더 influenced 되야 하는데

나는 항상 너무 건방져요. 
팩스 = 스캐너+프린터+전화
오늘 처음으로 팩스를 보내봤어요.
되게되게 쉬워요.
전화에 대고 말하는 대신
내용이 담긴 종이를 넣어요.
몇번은 팩스가 종이를 삼켰지만
그래도 다시 뱉어줬어요.
먹지마 그거 먹는거 아니야

8.19.2012

고모 할머니 생신이에요.
온 가족이 저녁을 먹기로 하고
나는 약속 장소에 제일 먼저
도착하고 하나 둘 셋 넷 차례로 도착해서
처음으로 11명이 모였어요.
항상 오빠 같았던 삼촌은
아저씨가 되서 10개월 된 애기 아빠가 되고
할머니는 70대가 되고
사촌동생은 수험생이 되고
가족 전체가 자라나고 있어요.
모두가 느끼는건
아니 어떻게 니가 벌써..

오늘은 처음으로
슬기 남자친구를 정식으로 인사하고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슬기 남자친구의 대한 오해를
다 물어보고

오해는 정말 오해였구나

사람 참 괜찮타고 느꼇어요.


내가 지수랑 지수남친이랑 오래가길 바라듯
슬기랑 슬기 남자친구랑 오래가길 바래요. 

8.18.2012

나는 치마를 잘 안입어요.
여성스럽고 화려한걸
싫어하고 안어울려서
무지 티나, 스트라이프 외에 것은
잘 시도하지 않아요.
장식이 많으면 부담스러워요.
오늘은 처음으로 엄마와 나가서
원피스를 세개 샀어요.
심지어 그 중 하나는
나에게 다소 과하다고 느껴질만한
주름이 잡혀있고
다른 하나는 새파란 색이에요.
어색해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입을래요.
시카고에 살면서
수없이 걸었던
chicago river를 오랜만에 다시 봤어요.

1년만에 본 chicago river는 그대로 였고
나만 조금 나이가들어
맥주를 사서 친구들과 나눠 마실수 있게 됬어요.

처음으로 chicago river를
배경에 두고 맥주를 마셨어요.

요상한 기분.

8.17.2012

일년 전 유화 수업을 들으면서도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했어요.
금방 마르지도 않아서
맘에 안든다고
덮어버리지도 못하고
그 냄새에 느낌에
불쾌했었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유화를 하면서
설레이고 깊고 진한 색이
너무 예뻐서 한참 들여다보고
신나서 그림 그렸어요.
아 이제야 알겠어요.
역시 다 이유가 있었어요.

8.16.2012

나는 가리는 음식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만두와 장어는
윽 먹을 수가 없어요.
장어는 먹을일이 평소에 없지만
만두는 종류도 많고 파는 곳도 많아요.

오늘은 점심시간에
만두전골을 먹어야했어요.
처음으로 내 주먹보다 크고
내 볼보다 빵빵한 만두를 하나 먹었어요.
코로 숨쉬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후하 후하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이름으로 집을 계약하기 위해
계약서를 써보고
필요한 서류들을 오목조목 물어보고
은행을 왔다갔다하며
앞으로 살아가야할 곳을 찾고 있어요.

어렵고 무섭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엄마가 그냥 와서 다 해줬으면 하는
어린마음이 있어요.

아직은 혼자 이것저것 헤쳐나가야
나가야 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내가 할줄 아는 것 이라곤
엄마아빠에게 땡깡피우는 것 밖에 없었네요.

어려워요.

8.15.2012

어제는 뜨겁게 뜨겁다가
오늘은 바닥이 첨벙첨벙 할때 까지
하늘에서 물이 쏟아져요.
처음으로 비 오는 날
막걸리 심부름을 해봤어요.
장화를 신고 거대한 우산을 가지고 나가니
폭우가 와도 든든해요.
시카고에서
나름 여기저기 다니면서
catch up해야할 것이 너무많아요.

처음으로 공사가 끝난 sharp building에 가봤어요.
오 마이갓
우리의 학비로 잘 만들어 놨더군요.

억울하지만 에세이 쓸 공간이 생겨서 좋아요.

8.14.2012

오늘은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엽서 대신 이메일을 썼어요.
이메일은
문서같은걸 주고 받을 때만 쓰는데
가까운 사람에게 이메일을 쓰니
새로워요.
가끔은 이것도 편하고 좋겠어요.
그래도 꾹꾹 눌러서 손으로 쓰는게
좋겠지만요.
처음으로 
처음으로를 시카고에서 적어봐요.
휴학한지 1년 만에 복학하면서
오랜만에 찾은 시카고는
반갑기도 낯설기도 해요.

반가워 시카고.
나 말 잘들을테니깐
친하게 지내자 

8.13.2012

며칠 전 혜진언니가 준
민트색 책을
처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사진도 글도 딱 너무 예뻐요.
언니가 주면서
반정도 읽었는데
너가 좋아할거야 하면서 줬는데
정말 내가 좋아해요.
나의 취향을 누군가 알아주는 건
근사한 기분이에요.
내 취향을 아는 언니는 근사한 언니에요.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조금씩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 못할 비밀들이 생겨요.
그 비밀을 말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만
내가 언니에게 그 비밀을 말하지 안했던건

언니가 나에게 실망할까바
제일 무서웠어요.

그런데 도저히 그 비밀이 무거워
내 숨구멍을 조이고 힘들게해서

언니에게 처음으로 나의 그 무거운 비밀을
하나하나 털어놨어요.
언니가 꼭 안아 줬어요.
언기가 꼭 안아 주면서
괜찮다고 말해줬어요.

기운이 나요. 

8.12.2012

4주동안 새가족 과정을 끝내고
드디어 셀에 들어갔어요.
처음으로 한국에서 셀모임을 해봐요.
비슷한 점은 배울점이 많다는 것,
다른 점은 공감할 수 있는게 적다는 것.
한 언니가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짱짱
역시 교회언니는 착해요.
다음주 원정이 오면 더 신날거에요.
기대되요.
잘 부탁해요.

처음으로 휘향이 효원이가
우리집으로 놀러왔어요.

월요일에 가는 내가 섭섭하다구
밤 10시에 찾아온 멋쟁이들

같이 샐러드우동먹고
메로나 먹고
커피랑 차 먹고

조잘조잘 떠들다가
아쉬운 허그로 끝내며
겨울에 보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휘향이랑 효원이가
청소한방 맞냐고 해서..
짐싸고 있어서 더럽다고 했어요..
다시 깨..깨..깨끗해질꺼야.. 

8.11.2012

오늘 미술관 교육 때는
평소와 다르게
작가님 대신 예쁜 아나운서 언니가 와서
발음, 자세, 목소리 교정을 해줬어요.
스트레칭도 하고
음......마~~~~~~~~~~~~~~~~ 발성도 배우고
가갸거겨고교 이런것도 하고
경찰청 창살 쇠창살도 하고
혜진아! 를 10번에 나눠서  크기를 키워가며
불러보기도 했어요.
처음으로 받아보는 특별한 수업이였어요.
나는 몇번이고 웃음을 참고
진지하게 임하려고 노력했지만,
참으니까 더 웃겼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엄마를 음...마~~~ 라고
불러봄으로 실생활에 적용했어요.

새로운 집으로 오고
처음으로 제방을 청소를 했어요.
이사 오고 바로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야해서
짐정리를 제대로 못하고 가서
짐정리+방청소는
꼴딱 하루를 잡아 먹고

방청소 후 저는
시체처럼 뻗었어요.
이제 시카고 갈준비를 해봐요.


8.10.2012

나는 밝은 색 옷을 잘 안입어요.
어렸을때 다른 애들은 알록달록 옷 입을 때
난 엄마가 곤색 원피스를 입히고
진초록 리본을 머리에 달아줬어요.
지금까지도 내 옷장은
컬러윌의 한쪽 구석에만 치우쳐 있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아주 파란색 기인 치마와
겨자색 티를 입었어요.
어색해요.
사진으로 남겨서
알록달록한 은재한테 보내고
칭찬도 받았어요.
가끔은 이래도 좋겠어요.
소라랑 지수가 위로해줬어요.
그 언니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라고
잊으라고
괜찮타구

지수는  매번
"너가 너무 오픈마인드라서 그래"
하며 혼내줘요.

첫 직장에서 만난 언니를 오랜만에 만났어요.
처음으로 아는 사람이 나를
사람과 사람의 인연의 관계로 만나지 않고
나를 본인의 목적을 위해 만났어요.

섭섭해요.

8.09.2012

미국에 처음 온지 얼마 안됫을때
친구들이과
버스를 타고
몇시간 동안 조잘조잘 거리며
산티 모니카로 놀러갔었어요.

이제는 운전을해서 가요.
어렷을때는 아침부터 물놀이를 하기위해 바다를 갔지만
이제는 밤에 바람을 쐬러 가요.

처음으로 친구들과
즉흥적으로 밤 바다를 보자며
산타 모니카에서 모래를 밟고
맥주를 마시면서 8학년때 처럼
조잘조잘 해봐요.
우린 떠들기 위해 태어났나봐요.
말을 하고 또 해도 할말이 끊이지 않아요. 
회사에 있으면
게을리 했던 그림이 그리고 싶어져요.
오늘 아침 엄마가 어제 산 도자기 그릇에
올려준 올리브빵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뒀어요.
처음으로 회사에서 그림을 그려요.
옥색 그릇에 올려진 아이보리 빵위에
까만 동그라미들을 그렸어요.
그릇 위의 빵이 종이 위에 올려졌어요.

8.08.2012

오늘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사람들을
우루루루 만났어요.
똑같이 학교에 들어왔는데
누구는 일년을 쉬다가 가을에 돌아가고
누구는 담배를 끊었고
누구는 요즘 전시를 하고
누구는 코가 예전보다 예뻐졌고
누구는 주황색 바지를 입었고
나는 여기에 일년을 머물러요.
내년에는 누구들과 나는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고 싶어서
신나서 그림을 그리고
나름 잘 그린 것 같고 또
칭찬받고싶어서
그림을 보여줬어요.

저에게 자화상 잘그렸다고
칭찬해줬어요.

저 삐졌어요.

8.07.2012

요즘 서울의 날씨는 브라질이에요.
살이 따갑고 눈이 부시고
너무 너무 뜨거워요.
회사에서는 에어컨을
출근할 때 부터 퇴근 때까지
꽉꽉 틀어요.
오늘은 내가 있는 방에 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하루종일 에어컨을 참았어요.
헥헥 그 정도로 덥진 않아요.
조금 답답하고 불편할 뿐이에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영화를 봐요.

처음으로 같이본건 아니지만

처음으로 떨어져 있어도,
같은시간대도  아니지만

같이 영화에 대해 말하면서
같이 깔깔거리며
영화를 봤어요.

재밌네요.
또다른 묘미에요.

8.06.2012

집에 오는 길 심심해서
전화기에 이것저것 다운 받아 보다가
사진에 그림을 그리는 앱을 가지게 됐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신이나서
마구마구 얼굴에 낙서를 했어요.
처음으로 전화기로 그림을 그려봐요.
이게 뭐라고 초등학생처럼
몇시간을 깔깔거리고
다른사람에게 보내주고
즐거웠어요.
요즘 전화기들은 사진도 찍을 줄 알고
그림도 그려지고 음악도 틀어주고
아무데라도 가는 길을 알려주고
심지어 생리 주기까지 알려줘요.
우리 모두 사과의 노예에요.

교회 식구들 얼굴보며
맛있는 점심을 먹다가
처음으로 교정 리테이너를
잃어버렸어요

잃어버리고 한참이나 뒤에
잃어버린걸 알아채고

힘들게 찾았어요.
이 부주의 어떻게 해야 하나요!

8.05.2012

나랑 가장 친한 여자들 중 두명
엄마와 원정이.
셋이서 처음으로 같이 교회에 갔어요.
군대가는 형제가 앞에 나와서
잘 다녀오겠다며 인사를 하는데
엄마가 울었어요.
엄마를 보고 나랑 원정이는 웃었어요.
엄마는 설교시간 약간 졸고
내가 깨우면 안잤다고 말해요.
나는 집중 하는 듯 하다가
그림을 그려요.
원정이는 기특하게 반짝반짝 열심히 들어요.
하나님이 예뻐할 거에요.

캘리포니아에 있는
Six Flag는 자주 갔었어요.
매년 한번에서
많으면 두번정도 갔었던 것 같아요.

Six Flag옆에 있는
물놀이 파크인 Hurricane Harbor에는
처음으로 가봤어요.


물에 홀딱 젖어
파르르르 떨기도 하고
물에 젖은게 바싹 말라
더워 하기도 하고
코로 물도 마시고
락스물에 눈도 떠보고
낮잠도 자봤어요.

물놀이는 지치고
사람을 배고프게 해요.

항상 궁금해하고
눈여겨 보았던 장소에 왔다는게
좀 재밌기도하고
어떤 면에서는 실망스럽기도 한데

아, 저 배에 주근깨 생겼어요.
배에 주근깨 생긴 것도 처음이에요.......




8.04.2012

1학년 초에 친했던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혀 다른 사람들과
친해져 있어요.
불안정했던 그때를 같이 지냈던 사람들 중
하얗고 키큰 오빠를
처음으로 한국에서 만났어요.
자기그림에 대한 생각이 딱딱한 오빠는
내 혼란을 들어주고
내 그림을 예뻐해주고
잘한다고 계속 하라고
제발 좀 강해지라고 말해요.
그리고 생각 좀 그만하래요.
항상 나에게 답을 주진 못하지만
얘기를 하고 나면 그림이 그리고 싶어져요.
집에 와서 엎드려서 그림을 그렸어요.
잘 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에요.

중학교 친구들인
휘향이와 효원이를 만났어요.
셋이서 노닥거리는게 참 좋아요.

입아프게 노닥거리며
힘들게 말해요.
그래도 지쳐도
또 말하고 또 말하고
입이 아파요.

셋이서 보통은 저녁을 먹고 헤어지는
처음으로 셋이서 야경을 보며
띄엄띄엄 대화하며
서로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야심한 밤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어색하지 않는 친구들과
멍청하게 시간을 보내도
아깝지 않은 밤이였어요.


8.03.2012


하경이네 집으로
Sleep over하러 왔어요.

매번 제가 하경이를
운전하면서 데릴러가고
데려다 주었는데

처음으로 하경이가
저를 데릴러 운전하며
LA로 왔어요.

같이 치폴래를 먹고
같이 배트맨 영화를 보고
하경이네 집이에요.

우리 하경이가 다 컸어요!
감격스러워요!!!
내새끼가 다 크다니

히히-
길에서 도를 믿으세요 하는 사람들의
타겟이 된적이 꽤 있어요.
내가 정말 도를 믿는지 궁금한걸까요
내가 만만해 보이는 걸까요
그럴 때마다 나는 겁먹은 표정으로
대답해주고 붙들려 있고 그랬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인상 팍 쓰고
차갑게 지나갓어요.
아가씨 복많단 소리
많이 듣지 않냐고 물어보던데
아줌마 저 복덩이에요.

8.02.2012

언니와 노닥거려요.
지루하지 않아요.
노닥거리며 숨도 못쉬게 웃어요.

언니와 오랜만에
같이시간을 보내요.

언니와 이사와서 처음으로
이사한 집주변에있는
Big Save에서 장을 보면서

저녁을 뭐먹을지 고민해요.
맥주도 장바구니에 넣어요.

기분좋아요.
언니가 애기라 불러주며
맥주를 홀짝이며 같이 마셔요.
그림이나 글이나
내가 만든 것을 다른사람에게 보여주는 건
자랑하고 싶으면서도
부끄러운 기분이에요.
마치 새 옷을 산 걸
누군가 알아보는 느낌이랄까?
오늘은 아빠가 처음으로 처음으로를 봤어요.
잘하고 있다고 해줬어요.
은재랑 나 잘하고 있어요.
토닥토닥

8.01.2012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개인적으로 좋아 한다고 생각해왔어요.

바보같지만
모든 사람을 궁금해 하고
그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라는 걸 생각해 왔어요.

그래서 쉽게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곤 해요.
몇가지 물어보다보면
나랑 공통관심사가 나오면 또
급하게 그런 이야기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면서
저는 배우는게 있다고생각했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느껴요.
사람과의 대화가
진이 빠지고
힘이 든다는걸 느껴요.

대화 하기 싫어도
어쩔수 없는 상황때메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하는건
지겨워요.
진도 빠지고.
어제는 기사를 썼고
오늘은 처음으로 전시 리뷰를 썼어요.
10개정도를 썼는데,
난 너무 크리틱에 익숙해져 있나봐요.
건방지게도 내맘에 안드는 전시, 그림들을 보니
기분이 안좋고 할 말도 없고,
삐쭉삐쭉 했어요.
내가 뭐라고.

지루한 풍경화가 편안함을 준다고,
촌스럽다고 느꼈던 꽃그림이 싱그럽다고,
몇십년전 만화그림 같은 그림은 위트있다고
말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나는 그림을 보면 1초만에 좋고 싫음을 판단했어요.
내 그림도 누군가의 1초에 결정되겠죠?
틀린그림 나쁜그림 없다고 배웠는데
그게 잘 안되요.
그림 오래보고 예뻐하는 연습할게요.

7.31.2012


지수는
처음으로 멋지게 갤러리를 관계자로 들어가는 반면

지구 반대쪽에 저는
처음으로 밥 한끼 먹겠다고
2시간을 기다려 봤네요.

2시간 기다리고 30분만에
끝내고

엄청 욕하면서 나왔어요.
boiling crab @ k-town.
그냥 옆에 있는
치킨집에 가기로 했어요.

바보같이 시간을 보냈어요.
초등학교 방송부 할때
내가 말할 원고를 쓰고 읽고
녹화를 한적은 있었지만
내가 쓴 원고가 기사로 쓰여진 적은 없었어요.
오늘 처음으로 나에게 맡겨진
기사를 썼어요.
루브르전에 관한 기사였는데,
난 그림도 글도 편식이 심한지
내 생각을 쓰는 글은 참 재미있는데
정보를 짜집기해서 전달하는 글은 쓰기 싫어요.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은 있되,
못먹는 것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림도 글도 다 품을 수 있었으면 해요.
조금씩 넓혀갈게요.

7.30.2012

처음으로 갤러리가 문을 닫은 후
'전시입장이 마감되었습니다'
사인이 놓이기를 기다렸다 전시장에 들어갔어요.
관객이 아닌 관계자로.
관객일 때가 좋았네요.
도록을 아무 생각 없이 받는 사람일 때가
더 좋았어요.
내가 오늘 느낀 실망에 예술가만 탓하기로 해요.
그런데 자꾸 내가 사랑하고 존중했던 예술도 무너져요.
뭐든지 가까이서 보면 너무 많은게 보여서 힘들어요.
가까이 가기 싫고, 가까이 오는 것도 싫어요.


슬기가
우리집놀러와
하루종일 노닥 거리며
재밌게 보냈어요

처음으로 우리언니와
슬기와 이렇게 셋이서
외식을 했어요.
일본 라면을 먹으면서
조곤조곤 놀고
언니가 또 후식으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사줬어요.

맛있게 먹고집에와
일요일 답게
개콘을 틀자마자 저는
골아 떨어졌는데
슬기가 불끌때 깨서
양치질하고..
이제..잠이 안와요...

내일 아침 일찍일어나야 하는데..
큰일났어요..

7.29.2012

몇달 전부터 친구들과 터키에 가자고
어떻게하면 갈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나는 케밥과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친구를 꼬시고 있어요.
사실 터키 하면 그것밖에 모르거든요.
오늘은 처음으로 전통 터키 음식을 먹었어요.
처음이라 그런지 원래 그런지 아님 그집이 그런건지
터키갈 때 컵라면 좀 챙겨가야할 것 같아요.

7.28.2012


오늘 처음으로 한것이
너무 너무 많아요

처음으로
슬기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처음으로
OC fair를 가봤고
처음으로
만화에 나오는
팔뚝만한 고기를 먹어봤고
처음으로
현기증이 나 봤고
처음으로
21되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술을 사봤고
처음으로
슬기와 단둘이 치맥을 했어요.

어른되기 싫어요.
어린이하게해주세요.


옛날부터 이상한 소문이 들릴 정도로
비행기를 좋아했던 오빠를 만났어요.
그대로인 오빠와 어색하지 않게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어요.
처음으로 비행기를 조종할 줄 아는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오빠는 비행기에서 본 구름 사진을 보여주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의 강아지
구름이 사진을 보여줬어요.
오빠는 얼굴도 마음도 어른스러워서 좋아요.
빨리 이쁜언니 만났으면 좋겠어요.



내일 하경이랑 슬기랑 민구오빠랑
OC Fair에 가려고 해요.

다른친구가 내일 만나자고 했는데
그 fair가야해서못갈것 같다고 하니깐
그 친구가 일하는 곳 에서
입장권을 할인 한다고
말해줬어요.

처음으로
그 친구가 일하는 곳을 가서
입장권을 사고 그친구가 일하는 곳을
구경하며 노닥거렸어요.

요즘 참 좋은 세상 같아요.
히히-

7.27.2012

여태껏 내가 가져본 직업은 학생, 학생, 학생.
이른 아침 일어나서
꽉찬 지하철 세정거장을 지나
처음으로 출근을 했어요.
미소를 지어야 했고
밥을 빨리 먹어야 했고
몇백통의 이메일을 보내야 했어요.
오늘은 재미있었는데
매일이 같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 며칠
잠에서 깨면
오후일때가 많았어요.

오늘은 밤을 홀딱세고
커피도 홀짝이면서
해뜨는걸 보고 있었어요.

창밖을 보는데
햇빛이 너무 화사하고 포근해서
책 한권을 들고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가서 오랜만에 햇빛이랑 교감 했어요.

그런데 하도 오랫동안 햇빛이 짱짱할때
밖으로 나오지 않았어인지
처음으로 햇빛쬐고 있을때
눈을 몇분간 뜨지 못하고
가만히 몸으로만
햇빛을 느꼈어요.

기분이좋았어요.

7.26.2012


오늘처음으로
응급실에 가는 친구의 모습과
그 응급실에 간 친구와
채팅을 했어요.

아프데요.
한의원은 못 믿을 곳이에요.
사람을
응급실로 보내버리고
한의원 미워요.
고소하고싶어요.
나는 강남역을 잘 안가요.
사실은 싫어해요.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요.
그렇게 복잡한 그곳에서
처음으로 시카고 사람을 우연히 만났어요.
난 너무 놀라고 반가워서 꽥! 소리를 질렀어요.
나도 누군가에게 반가움의 대상이면 좋겠어요.

7.25.2012

난 매번 과제를 미루고 미루다
전날이 되면 초저녁부터 졸리고
그러다 밤을 새고
그렇게 미련하고 무식하게
과제하는 사람이였어요.
그 기분이 너무 싫고
졸린걸 참는건 정말 너무 괴로운데도
미리하면 집중이 안되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댔어요.
내일까지 내야하는 10장짜리 페이퍼.
처음으로 초저녁에 끝냈어요.
그리고 심지어 처음으로 맥시멈 페이지 수 보다
한장을 더 썼어요.
엉덩이 팡팡 해줘요.


저는 지수랑 친해요.
지수의 좋아하는 사람과도
구면이에요.

오늘 처음으로 셋이서 채팅을 했어요.
셋이서 채팅을 하기보단
3자 대면을 한것같아요.

예쁘게 생긴 것들이
무섭게 만나지 말고
예쁘게 만나길 바래요.

둘이 그만 싸웠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목마정도는 예쁘게 해줬으면 좋겠구요.

왠지 지수가 날 골려먹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음엔 얼굴 보면서
하기로 했어요.

7.24.2012

주중에 고기를 안먹기로 한 후로
어긴적은 몇번 있지만
매번 여러사람과 밥을 먹게 될 때
유난스럽고싶지 않아서
그냥 먹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집에서
처음으로 스스로 먹기로 했어요.
너무 너무 먹고싶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마음 편히 먹었어요.
내가 하는 행동들을 고집하고
습관이 될수있게 노력하는데
가끔은 내가 도움이 되긴하는지
잘 하고 있는건지
힘이 빠질 때가 있어요.
그래도 행복한 불편,
당연한 고민이에요.
잘 하고 있어요.

스카이프는 좋은
프로그램이에요.

멀리있는 사람과
마주보고 있는 것 같이
말하게 해주고

사실 더 같이 있게 하고싶게 하는
약올리는 프로그램이에요.

매번 스카이프는 반가운 사람과
기분좋게 말하기 바쁜데

오늘 처음으로 스카이프로
싸워봤어요.

약올리지 말라는데
자꾸 약올려서
화가 났어요.

스카이프로 화가나면
언제 화를 풀어야 할지
타이밍이 어려워요.

히히-

7.23.2012

미국에서는 자주 은행에 들락날락 하지만
나는 항상 돈을 받는 사람이였어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무통장 입금을 해봤어요.
버튼을 이것저것 눌러보고
카드를 넣었다 뺏다
하다가 해냈어요.
어른스러운 기분이에요.
그래도 돈 보내는 것보다
받는게 더 기분 좋아요.

저는 지금까지 짧은 21년의 삶을 살면서
초등학교때 뽑기의 도박외에
순수하게 도박과는 멀리 멀리 멀리
살아왔어요.

라스베가스의 MGM 카지노에서
처음으로 도박을 하면서 돈을 잃어 봤어요.

$0.01짜리 슬롯머신을 여러번 해보기도 하고
처음해보는 black jack이라는 걸 해봤어요.

도박은 위험해요.
하고싶은마음도 없고
앞으로 가면 1cent짜리 슬롯머신으로
만족 하겠어요.

도박은 위험해요!

7.22.2012

아침에 일어나서
밍기적 밍기적 거리는데
처음으로 미국에 있는 혜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우리 둘다 전화를 붙들고
이야기하는 그런 여자애들이
아니라 전화하는 일은 극히 드물어요.
우리는 만나면 끝없고 답없는 이야기들을
줄줄 늘어놓지만,
수화기 사이로는 어색함이 전해져요.
그래서 끊기로 했어요.
5분 57초의 통화를 마치고
이제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했어요.
얼굴보고 얘기할래요.
그게 좋아요.

저는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와서
6년동안 캘리포니에 있다가
시카고로 대학교를 가서
캘리포니아를 겨우 떠났지.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에 살면 1년에 3-4번 온다는
라스베가스를 처음 왔어요.

삐까뻔쩍해요.
어리둥절하고
뭔가 다 커보여요.

어리둥절하면서
여기저기 내일 돌아보기로 했고
오늘은 5시간의 운전의 피로감에
지쳐 자보도록 할께요.

굿나잇-

저는 멕시칸 음식을 좋아해요.
LA에는 정말정말 맛있는 멕시칸 음식점이 많은데
전 항상 소고기 타코만 먹어봤어요.
그런데 오늘 기회가 생겨서
처음으로 치킨타코를 먹었어 봤어요.

소고기 타코에 들어가는 소고기는
철판에 볶는데
치킨 타코에 들어가는 치킨은
삶은 치킨 같아요.

앞으로도 쭉 저는 소고기 타코를
매운 핫소스를 위에 부으면서
맵다고 촐싹거리며 먹을 것 같아요.

히히

7.21.2012

국립미술관에서 교육을 마치고
우리 팀 사람들과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나는 또 낯을 가리고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의 사람들 속에서
어색해 아무말도 없이 웃기만 했어요.
마음이 열리지 않아요.
나만 다른 사람인것 같아요.
요즘 새로운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이 만나게 되요.
난 왜 먼저 다가가지 못해요?
은재한테 배우고 싶어요.
은재가 내 방 문을 수도없이 두드렸던 것,
나한테는 용기가 필요해요.
아니 용기가 아니라 먼저 사랑이 필요해요.
먼저 사랑.
마음을 열어줘요.

드디어 집이에요.
마음이 안정적으로 변하는 집에 왔어요.
처음으로 집에 오는길을
헤메면서 고속도로위에서 1시간 30분정도를
소비했어요.
배도 고팠고
씻고 싶었고
그랬는데 그래도
고생끝에 집에 오니깐
너무너무 편해요.

우리집 좋다!

7.20.2012

새로운 재료를 쓰는건
언제나 신나고 어린아이로 돌아간
기분이 들게 해줘요.
오늘은 처음으로
크레파스 대신 초콜렛과 비누로
파스텔 대신 밀가루로
물감 대신 찰흙을 종이위에 눌러서
그림을 그렸어요.
선생님이 말했어요.
모든 것을 볼때 그것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것처럼 바라봐야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대요.
이제 모든 걸 처음처럼 볼래요.

7.19.2012

일기며 블로그며
글 쓰는 것 좋아하고
기록하는 걸 좋아했지만,
한글로 포멀한 에세이는 써본적이 없었어요.
글씨체며 글자크기, 스페이스는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몰라서
친구에게 물어보고
처음으로 다소 무거운 주제로
길다란 한글 에세이를 완성했어요.
스트레스 받지만 재미있어요.
내가 만들거나 쓴 것을 보는 일은
언제나 처럼 설레여요.

엄마랑 싸웠어요.
엄마랑 자주 싸우지만
항상 그랬듯이 엄마랑 싸우면
엄마가 미워요.
그래서 처음으로 가출을 약 2시간 가량 해봤어요.
아직도 엄마와 싸우고 있어요.

엄마가 빨리 용서해줬으면 좋겠어요.

7.18.2012

아침부터 비가 많이와서
무거운 장화를 신고
그에 비해선 다소 작은 우산을 들고
학교에 갔습니다.
교수님이 로보트처럼 쉬지않고
말하는 지루한 수업시간에
왠일인지 영상을 틀어주었어요.
처음으로 북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어요.
되게 많이 속상했어요.
태어난 곳이 삶을 이렇게 괴롭혀요.
그냥 거기서 태어난 것 뿐이잖아요.
미안하고 감사해요.
그곳에서 태어난게 내가 아닌걸 감사하는건
좀 못된것 같아 미안해요.
그래도 앞으로 즐거울 때,
침대에서 잠들 때, 밥먹을 때,
내가 가진 자유로움에
조금 더 감사할게요.

처음으로
아빠의 흰머리를 염색해드렸어요.

흰머리가 많아요.
마음이 아파요.

염색을 하기 싫타고 땡깡피시는 
아빠의 모습도 귀엽지만
그래도 염색을 해야한다는 엄마의 말에
할수 없이 져주시는 아빠모습이
예뻐요.

7.17.2012


처음으로
제가 태어나고 나의 정체성이
만들어진 춘천에서
데이트를 했어요.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예쁜 공지천을 걸어보기도 했어요.

다리는 너무너무 아프지만
좋아요.

히히-

처음으로 생명공학에대해
알게되었어요.

광우병, 줄기세포, 복제
2만 5천 가지의 단백질
소리는 존재 하지 않는 파장
왜 아침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하는지
설탕이 탄수화물에 속할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재밌는 생명공학.
어려운데 재밌게 풀어준 친구가 고마워요.

아직도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

카페인
각성제
호르몬


날 예뻐해주고 웃게 해주고
소소한 얘기, 안웃긴데 우리만 웃는 얘기 하는
워터보이 혜진언니를
처음으로 서울에서 만났어요.
예쁜 까만머리로 돌아온 언니랑
놓친 이야기들을 빠르게 잡았어요.
쪼끄만 얘기도 다 들어주니 좋아요.
나 이렇게 떠든거 오랜만이에요.
짹짹짹.

7.16.2012


시카고에선
친구들을 집에서도 만나면서
요리도 해먹고 그집에서 자주 노닥거리는데

오늘 처음으로 한국에서 
소라네 집에서 비빔국수도 해먹고
노닥였어요.

그냥 별일 없이 노닥거리는 게
좋아요.

같이 장보고 같이 요리하고
커피마시면서 이런저런이야기 하는 것이
재밌고 편해요. 
중학교때 학교가 끝나면
정말 매일매일 떡볶이를 먹었던 것 같아요.
대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그때처럼 학교를 마치고
친구대신 엄마를 만나서 떡볶이를 먹었어요.
소녀가 된 기분이에요.
난 언제까지 떡볶이를 좋아할까요?
더이상 좋지 않아지면 어른이 되는건가요?
그땐 청국장도 잘먹을 수 있고
껌씹을 때 탁!탁! 소리도 내고
단추가 달린 옷들도 잘 어울릴까요?
떡볶이가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그어줄거에요.
아직은 떡볶이가 좋아요.

7.15.2012

미국으로 이민간지
이제 7년이 되었어요.

친한친구 수진이의 동생들을 7년만에
처음으로 만났는데..

제가 봤던 애기들은 어디로가고
성인여성두분이 저에게 수줍게 인사해요.

이상해요.
초등학생이였던 아이들이
이제는
하이힐을 신고 눈화장을하고
짧은치마를 입고
저에게 인사를 하는데.....

으... 시간은 참 무서워요.
그 시간이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떠돌이 생활을 하다보니
이제껏 매번 소속된 교회 없이
여기저기 다니다가
오늘은 처음으로 충신교회에
등록했어요.
새가족 리더 언니는
요리 전공인데
요리를 하면서 당근이랑 피망이
너무 예뻐서
만드신 하나님을 만나고
또 그걸 맛볼 수 있음에
그 색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한대요.
하나님이 언니를 많이 귀여워할 것 같아요.

7.14.2012


오늘 처음으로
군대간 친구한테서 전화로
연락이 왔어요.

미국에서 같이 고등학교 다니던
친구였는데
곧 군대 간다 하더니
정말 갔어요.

그리고 군대간 친구는 강원도 천안에서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는 저에게 전화를 걸었구요.

저는 군대에서 힘내라고 해주고
그친구는 곧 미국 잘 들어가라고 해주었어요.

이상해요.
같이 고등학교다니던 녀석이
군대에가서 전화를 다 하고.

이상한 곳에서 살고있는 기분이에요.
지난주 과천에 갔던 이유가
감사하게도
오늘 또 나를 그곳으로 데려갔어요.
꿈에 부푼 사람들이 여럿이 모이고
처음으로 김홍석 작가를 만났어요.
작품도 재미있고
하늘색 셔츠안에 작가님도 재미있어요.
말씀을 하시다가 마이크에서 지지직- 소리가 나니
'마이크가 기침을 하네요' 하셨어요.
다가올 5개월이 기대되요.
잘할게요.

7.13.2012

난 원래 된장찌개도 싫어했고
태국에 갔을 때도
꾸리꾸리한 현지음식은 하나도 못먹고
연어랑 열대과일만 먹는
재수없고 어리석은 애였어요.

근데 이제는 태국, 베트남 음식은
꾸리꾸리 할수록 좋고
오늘은 심지어 처음으로
청국장을 먹었어요!
음~~ 상상했던것보다 순해요.
음~~ 그래도 된장찌게가 더 맛있네요.

치과에서
사랑니 발치와 충치치료는 해봤지만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잇몸수술을했어요.

나 너무 아파서
찡찡되고 있어요.

근데 배는 고파서
국수는 먹었요.
입은 크게도 못 벌리고
조금씩 배고프다고 먹기는 먹는 제가
참 나답다 생각해요.

7.12.2012


나의 삶에서 처음으로
자건거를 훔침 당했어요.
지수랑 재밌게 연극보고
춘천역도착해서
제 자건거를 찾는데..
두번 세번 다섯번 찾아도 없는거에요.

나 정말 착하게 살고
남의 물건훔쳐본적도 없는데
왜 이런일이 생긴걸까요.

아빠가 교훈은 스스스로 찾는거라고
잘 생각해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나 너무 억울해요.
인도 인도
은재는 인도에 다녀온 후로
인도를 찬양하다시피 했지만,
난 사실 내가 가볼 마음은 없었어요.
오늘 두번째로 누노에 갔다가
은재랑 인디아 블로그 라는 연극을 봤어요.
실제로 인도에 다녀온 두 사람이 무대에서
찍어온 영상을 배경으로
노래하고 연기하는
새로운 연극이였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인도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분명 엄청 징징댈꺼에요.
벌레가 나오면 기겁을 할거고
숙소가 더러우면 신경질 낼꺼고
음식이 안맞으면 깨작댈꺼에요.
그래도 돌아오면 또 가고싶다고 징징댈만한 곳인것 같아요.
은재가 지금 그러고 있는 것처럼.

7.11.2012

엄마랑 오랜만에 같이 장을 잔뜩보고
아파트 주차장을 운전해서
두바퀴를 돌아봤어요.
엄마는 내가 브레이크를 콱 밟을 때마다
꽥 소리를 지르고 화냈어요.
엉엉 운전은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처음으로 주차를 해봤습니다.
선밖으로 이만큼 삐져나왓지만
옆차랑 평행이니 이해해줘요.
이정도면 잘했어요.

가끔이지만 저는 취미로
심야영화를 혼자 즐겨보곤 해요.
그런데 오늘은 처음으로
저의 취미를 친한 친구 소라와 함께 했네요.

혼자보고 오면
나의 생각을 나만의 생각으로만 정의 하지만
둘이보면
나의 생각이 나의 의견이 되서
서로 그 의견을 나누고 더 큰 생각으로 발전해요.

오늘은
우리가 어른이 되가고 있다고 느끼고
그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는걸
서로 이야기 해봤어요.


7.10.2012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미뤄왔던 곳에 오늘 처음으로 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이라고 하면 많이 멀게 느껴졌는데
여기도 착한 4호선이 나를 한번에
데려다 줬어요.
오늘 가야 했던 이유가
앞으로 계속 가야하게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여행은 오늘로 막을 내렸고
처음으로 여행이 좋지만은 않을수 있다는걸 배웠어요.

마음 먹는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고
청춘이라고 야생마처럼 날뛰다
혼나 보기도 했네요.

집에와서 좋아요.
엄마아빠가 그리웠고.
엄마의 잔소리도 그리웠어요.

이제 집에서 천천히 쉬면서
나를 다독여봐요.

7.09.2012

처음으로 대구에 와서
대구 납작만두랑
대구 곱창을 먹어봤어요.

제입맛은 서울입맛
그래도 나 곱창을 먹었다는 것의 의의를
둬야해요.
곱창 비려서 잘 못먹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대구 납작만두는...
만두피 맛 이였구요
오랜만이지만 자연스럽게 정은이를 만나
카페 문이 닫을 때까지
한참을 떠들다 나가는데
우리 자리를 정리해주던 아저씨의
왼쪽 가슴에 이름표.
사원 이지수.
흔한 이름이지만 이렇게 이름표를 발견한건 처음이였어요.
처음으로 모르는 이지수에게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어요.
'이름이 이지수세요? 저도에요'
그 지수는 '네' 한마디 짧은 대답만하고 가버려요.
용기내서 말한건데.
흥 좀 민망해요.

7.08.2012

부산이란 곳을 처음으로 왔어요.
어제 기분 안 좋은일때문에
하루종일 기분이 얹잖고
부산이고 뭐고 집으로 가고싶었는데

부산이 오늘 저를 위로 해줬어요.
기분좋게 울기도 하고
기분좋게 웃기도 하고

부산이 날 울리면서 위로해 주네요.
예배 후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고
카페에 갔어요.
원정이의 친한친구가 일하고있는 카페.
카운터에 있는 언니들이 하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재은이가 신기했어요.
처음으로 아는 사람이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갔어요.
진동이 울리고 빙수를 픽업하는데
재은이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아이스크림 두번 펐어'
덕분에 평소보다 진한 녹차빙수를 먹을 수 있었어요.
오늘도 고마워요.

7.07.2012

처음으로
생각해봐요

내가 남자였다면
이런 꼴 당하지 않고
유쾌했을텐데

그래도 마음
단디 먹고 따져봤더니
미안하대요.

기분이랑 마음이 상했어요.
사실 별거 아니고 자연스러운 거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이랬다 저랬다 고민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이라는 것을
드러냈어요.
으 챙피해요..
이런거 뭐가 되게 중학생스럽지만
뭐 요즘 다 그렇게 하더라구요.
Jisu Lee님은 연애 중입니다.
연애라는 말, 애인이라는 말
너무 쑥스러워요.

7.06.2012

처음으로 거제도에 왔어요.
여행을할때 무계획으로 계획을 잡고
그날 잘곳의 숙소를 그날 잡는게
일상이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도 안하고
저구마을에 있는 선셋뷰 게스트하우스를왔는데...

문이 안열여 있는거에요.
너무 무서웠지만 다시 연락을 받고
방을 얻고
좋은말씀도 듣고
이제 편하게 누워 잘려고 해요.

처음으로 저의 무계획 여행이
후회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역시나 여행은 무계획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나라로 가버린 후에
매일 밤이 한가해졌어요.
집에 일찍 들어갈까 하다가
같이 자주 갔던 독립영화관에 가요.
처음으로 혼자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시작 전까지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고
끝나고 어땠는지 말할 수도 없어요.
대신 시작 전 팜플렛을 꼼꼼히 읽을 수 있고,
끝난 후 엔딩 크레딧도 얌전하게 볼 수 잇어요.

7.05.2012

소리의 꼴라주.
그게 내가 느낀 그들의 음악이에요.
이름때문에 노래를 들어보게 되고
좋아하게된 밴드의 이름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에 대한
실망 외에는
따뜻하고 귀엽고 소소한 공연이였어요.
처음으로 등장할때 꺅 소리가 나지 않는
가수의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여태 내가 다녔던 공연들은
모두 실제로 보는게 신기한 가수들.
불꽃이 터지거나 위에서 반짝이는 종이들이
떨어지고 관객에게 물을 붓는 공연이였어요.
좋아하던 노래들을 불러주는 고마운 밴드의
얼굴은 물론, 몇명인지도 모른채 가서
초면인 네명이
편안하게 불러주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나긋하게 부르는 목소리와 고르는 숨소리,
얌전히 내려오는 조명과 잔잔한 영상,
어색하고 풋풋한 멘트들이
서툰 가위질로 조심스럽게
오리고 붙여서 만들어진 꼴라주 같았어요.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에서
아들이 아빠에게 인디음악이 뭐냐고
물었을 때, 더 열심히 해야되는 음악
이라고 답했어요.
웃어 넘겼던 그 장면이 생각났고
의문이 들었어요.
브로콜리 너마저, 지금도 충분해요.
더이상 능숙해지지 말아요.
어색한 지금이 예뻐요.
지수한테 너무 짧게 쓴다고 혼이 났어요.

오늘 처음으로 한 것이 너무 많아요.
기차역에서 우동을 먹어보는게 하나의 로망이였는데
역시 로망은 그저 로망이였을뿐
맛은.. .. ..

광주라는 도시에 처음와서 담양도 가보고
예쁜 소쇄원이랑 죽녹원을 가서
예쁜 초록색을 눈 호강시켜주듯
여러초록색을 보며 운문과 어울리는 하늘을 봤어요.

예쁜 곳이 없는 곳이
우리가 사는 곳이겠죠?

예뻐요 우리가 사는 곳

7.04.2012

오이는 향긋하고 시원하고 아삭해서
맛있어요.
피클도 좋고, 오이지, 오이소박이
다 좋아해요.
오늘은 처음으로 오이를 50개 씻었어요.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뽀득뽀득 문질러요.
엄마가 오이지를 담가준데요.
그릇으로 물을 11번 담아서 넣어야 하는데
엄마는 물을 퍼다가 몇번짼지
까먹은것 같아요.
말시키면 안돼요.
처음으로 전주에 왔고
처음으로 수란언니를 인도가 아닌 곳에서 보고
처음으로 노르웨이 사람과 말을 나눠 봤어요.

재밌네요 여행
재밌게 시간 보내고 있어요.

7.03.2012

처음으로 한국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구
처음으로 혼자
찜질방에서 잤어요.

어른이 되가고있어요.
휴학 기간을 채울 일들을 찾다보니
이것 저것 필요한게 생깁니다.
준비를 위해
처음으로 자기소개서를 써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소개를 할때면
'이지수 이구요. 91년생. SAIC 다녀요.'
이름, 나이, 학교가 나를 설명해줍니다.
나를 포장하듯이 써야하는
자기소개서가 부끄럽고 거짓말하는 것 같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자연스럽게 쓰려고 노력해요.
여전히 뻣뻣하고 뻔뻔해요.
지인들이 읽으면 내가 쓴건지
아무도 모를거에요.
자기소개를 하기엔
아직 나도 나를 잘 모르나봐요.

7.02.2012



22년 저의 생에서
처음으로 한강에 가봤어요.
한강을 갈땐 제가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있었고
한국의 장점인 배달을 이용하여
치킨과 피자를 강바람 맞으며
하늘엔 해와 달이 뜨고 지는걸 동시에 보며
예쁜 붉은 주홍빛의 하늘을 보며
맛있게 먹었어요.

한강은 재밌는 곳이에요.
정말 짧았던 불꽃놀이도 재밌었구요.
히히-
가희 언니, 은재, 윤희를 만나
한참동안 꿈을 부풀리고
힘들어하다가 자리를 떠서
여의나루로 갔습니다.
처음으로 가본 예쁜 그곳에서
4번째 식사를 해요.
오른쪽 윤희 위에는
해가 지면서 분홍색 하늘.
왼쪽 가희언니 위엔
달이 뜨면서 차가운 회색 하늘.
마음이 좋아져요.
지금으로 행복해요.

7.01.2012


처음으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고 새벽 4시에 집을 들어왔어요.
콩닥콩닥 거짓말

다신은 안할래요
엄마의 신뢰를 이용하는건
착한딸의 하는짓이 아니잖아요.

엄마 잘못했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서로 앞으로도 좋아하기로
하기까지 많이 망설이고 미루었던이유는
오늘이 오기를 두려워 했기 때문이에요.
어젯밤엔 비몽사몽 편지를 쓰고
오늘 이른 아침 일어나 공항에 갔어요.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어야 할 때가 왔어요.
마지막이란 이유로 말수가 적어지고
눈을 못맞추고 기대어 있어요.
말하지 않아도 서운함이 빙빙 돌아요.
유리문이 닫히고 열리고 여러번.
7월1일이 다음주, 내일모레, 그러다가
오늘이 되고 진짜 가버렸어요.
쫓길 땐 빠르고 기다리면 느긋한 시간이지만
금방 지날 거에요.
잘 할 수 있어요.

6.30.2012

몇년 전부터 사슴을 보러가자고
서울숲 서울숲 노래를 부르다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가게되었어요.
꽃사슴들에게 먹이를 주고
아저씨에게 이름을 물어보니
이름이 꽃사슴이래요.
아니요 아저씨 얘 이름이 뭐냐구요.
꽃!사!슴!
그렇게 사슴이들이랑 한참을 놀고는
한강에 갔어요.
운좋게 차안에 있던 돛자리를 펴고 누워요.
하늘에 빽빽하게 젖은 이불이 덮혀있어요.
비가 와도 좋아요.
나와 이불 사이 공간이 느껴지지 않아요.
평온해요.
감사한 하루가 지나고있어요.
오늘 두번째로
가평을 갔고

처음으로 번지점프를 하고
처음으로 바나나 보트를 탔네요.

번지점프를 뛰어내릴려고 하는데
처음에는 무서워서 조금 기다리다 했구요.
두번째에도 못 뛰다가
세번째로 뛰었어요.

잠잘때 가끔 하늘에서 뛰어내리는 꿈에서
느끼는 똑같은 느낌을 느꼈어요.

다 타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용기내봤는게 기특해요.

바나나보트는 날 머리아프게 해요.
히히-

6.29.2012



나 청춘이니깐
이해해줘요.

오늘 처음으로 청계천에서
흘러가는 물과 어둑어둑해지는 하늘과
기분좋은 보슬비를 맞으며
친구와 사는 이야기 하며
맥주를 마셨어요.

히히
삶을 담는 그릇을 만든다는
표현도 그 일을 하는 사람들도
참 멋있어요.
오늘 저녁, 금요일의 약속을
전부 접어두고
처음으로 내 의지로 신청한
포럼에 참석했어요.
비춰진 모습보다
훨씬 더 멋진 사람들이였어요.
나도 빨리 내것을 찾아야하는데
불안하고 설레여요.
종이에 점들이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고
나는 열심히 이어가면
점의 연장이 선이되고
그림이 되겠지요.
그럴거라고 해줘요.
확신을 주세요.

6.28.2012

많은 종류의 무언가 중에
하나를 고른다는 건 너무 힘들어요.
매순간에 놓여진 선택들이 참 많아서
우유부단한 나는 힘들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어려운 안경의 선택!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안경을 골라주었습니다.
앞으로 꽤 오래 그 사람의
코위에 올려져 있을 동그라미 두개를
생각보다 쉽게 골랐어요.
차갑고 얇은 연한 회색 프레임이
얼굴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처음으로
수녀님, 용우오빠 승일오빠랑
외식을 해보고

또 오늘 처음으로
지금 학원의 선생님과
용우오빠와 승일오빠랑
같이 저녁을 먹고

오늘 처음으로
카페베네 팥빙수를
녹차빙수 딸기빙수을
먹어봤어요.

결론은 저는 좋은인연들을
한국에서 예쁘게 짓고 가고
카페베네 딸기빙수는
맛있다는 거에요.

히히-

6.27.2012

왠일인지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서 기분좋게 준비했어요.
8시가 되기도 전에 나가서
정류장으로 갔어요.
때마침 버스가 바로 도착하고
아싸 하면서 타고 지갑을 단말기에 댔는데
띡 소리가 안나는거에요.
어젯밤 빼놓은 신용카드가 생각나요.
앗 어떡해요. 현금으로 내야지.
아저씨 얼마에요?
1150원. 아가씨 동전없으면 천원만 내요.
근데 이 정신없는 아가씨 지갑에는
세종대왕과 신사임당만 웃고 있어요.
오늘 처음으로 본의아니게
무료로 버스에 승차했어요.
아저씨 나 라이드 해줘서 고마워요.
내릴때도 다시한번 말해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삼청동에 가봤어요.
너무 예뻐요.

하늘을 쳐다 올려보면 예쁜 구름과 함께
멋진 절경이 있는 산이 보이면서
내 주위에는 옛날식의 한옥
그런데 그 사이사이엔 현대식의 작은 가게들

서울에 이런곳이 있다니
한눈에 반했어요.
또 갈래요.
재밌는 전시회도 있던데
새로운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6.26.2012


살면서
삶이 내 마음대로 안될때
저는 화가 나고 분해요.
분을 잘 못 다스리는데
오늘 처음으로 다스려 보려고 했어요.

처음으로 내가 그 불편한 상황이 닥치기
전까지 매번 불안에 떨며 초조하게 있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그 어쩔수 없는 불편한 상황에대해
인정하고 그 시간을 내 나름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하며 제 초조함과 화를 다스려 봤어요.

어렵지만 아빠가 좋은 노력이라
칭찬도 해주셨어요.

목이 뻐근할 때도 있지만
나는 길고 구불구불하고
풍성한 내 머리를 좋아했어요.
머리 변화를 줄땐 일주일씩 고민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몇번이고 물어보는 내가
처음으로 즉흥적으로 머리를 자르러갔어요.
가볍고 보들보들 찰랑찰랑 탱글탱글
맘에 들어요.
그래서 예쁘지? 예쁘지? 계속 물어봐요.
계속 예쁘대요. 히히히

6.25.2012


이제 처음으로
바지 재단에 들어가요.
바지 재단은 블라우스보다 쉽다고 해요.
그런데 블라우스 패턴은 바지 패턴보다 어렵다고 해요.
저는 재단을 하면 신이 나는데
패턴을 하면머리가 아파요.

제 삶의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바지가
예뻤으면 좋겠어요. 
딩가딩가 놀기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계절학기를 들으러 학교에 갔어요.
첫날부터 등굣길이 지치고
수업은 졸리고
남은 한달이 걱정이에요.

6.24.2012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몰라도 괜찮았던
한달이 지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될 때가 왔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따끈한 아침밥 먹고
처음으로 서울대학교로 등교했어요.
조금 어설프고 지치는
오리엔테이션을 마쳤어요.
멀고 크고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그래도 우리집 앞에서 나를 태워
정문앞에 내려주는
착한 501번 버스가 있어서
고마워요.

성인이 된후
부모님과 나 이렇게 언니 오빠 빼고
딱 세명이서 그것도 늦은 시간에
처음으로 소풍을 갔어요.

장을 보는사이 양념통닭을 주문해 놓고
내가 필요한 필기구를 사고
주문 해 놓았던 치킨을 들고
소양강이 흐르는 강가로 가요.

어둔운 소양강을 보며
엄마 아빠 나 이렇게 셋이서
치킨을 뜯어요.

근데 강 바람이 너무 세서
치킨의 반은 집에서 끝냈어요.

아빠 손을 잡고 걸으며
엄마랑 이야기 해요.
사랑받는 막내딸은 행복해요.

6.23.2012

은재는 언제나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했지만
그 말에 의문이 들 정도로
더 예쁘고 반짝이는 강이 잇었어요.
고마운 은재, 얌전하고 귀여운 예송이와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처음으로 소양강을
자전거를 타고 비잉 돌았어요.
힘들다고 미안할만큼 징징징 대다가
파인애플 쥬스 먹고 금방 살아나서
다시 또 신났어요.
앞에 달리는 은재, 알록달록해서 예뻐요.
고마워요.
어제 오늘 처음으로 한것이 너무 많아요.

1.처음으로 지수의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참인 친구라서 다행이고 지수의 행복한 표정이
부럽지만 예뻐 보여 기분이 좋았어요. 

2. 처음으로 철판닭갈비가 아닌 숯불닭갈비를 먹어봤어요.

3. 아, 처음으로 남이섬을 가보았어요.

4. 처음으로 처음으로프로젝트를 하루 쓰지 못했어요.

 처음으로 한 것이 너무 많았는데,
많이 할수 있었던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만남이 좀더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어제 오늘 너무 좋았고
신기하고 좋은 추억이에요. 

6.22.2012

처음으로 때문에 낑낑거렸던
요 몇일을 잘 넘기고
처음인게 참 많은 날이였어요.
일단은 처음으로 춘천+남이섬에 갔어요.
편안한 사람들 한참 걷고 뛰고
얘기하고 웃었어요.
그리고 저녁땐 처음으로 은재와 나에게
소중한 두명을 소개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친구들과 같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보았어요.
부끄러웠지만 더 따뜻해요.
지금 우리가 함께있음을 신기해하고
감사해하며 내일을 기대해요.

6.21.2012

초등학교 때에
타자시험 시간,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빨리 써내려가느라
감동은 커녕
기억조차 나질 않아요.
왜 남들보다 더 빠르게 하길 가르칠까요.
한 절 한 절이 얼마나 예쁜지
마음으로 가르쳐줬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갔습니다.
날도 흐려서 서울시내가 잘 안보였고
드라마 촬영팀도 잔뜩 와있는데다
이름모를 여배우는 거울만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조금 실망했어요.
맑은 겨울날 또 갈래요.


오늘 처음으로  Leandro Erlich의 작품을
처음 가본 청담동에서 봤어요.

처음 보자마자 딱 생각 나는 한마디
너무 똑똑한 작품을 볼때마다 나오는 나의 분노의 한마디.
"이새끼 천재네"

오늘 본 그 작가의 작품은
재밌으면서 생각하게 만들고
날 질투하게 만들어요.

멋진 작가.
나도 그런 멋진 작가가 될래요.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을 만들수 있는 작가가 되기위해
필요한 요소는 뭘까요?

6.20.2012


오늘 처음으로 헌책방을 가본것은 아니지만
오늘 처음으로 헌책방에서
책 제목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1시간정도 신나게 오래된 책향기 맡으면서
구경을 했어요.

구경하면서 느낀건
난 정말 욕심이 많고
이 욕심때문에 설레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헌책방의 오래된 책 300원짜리 책을
살려다 10배가 부른가격을 부르는
가게 아줌마가 미워서 그책은 빼고
절판된 책이랑 로트백 책 하나씩
샀어요. 그책들도 다 절판이라면서
몇배씩 더 받으셨어요.

쳇.
아- 점점 처음으로 할 것들이
줄고있어요.

그래도 오늘 난 처음으로
고양이를 싫어하는
지체를 데리고
고양이가 가득한 곳에 갔어요.

나는 혼자 신나서 괴롭히고
예뻐하고 안아주고,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애기 고양이만 몇번 쓰다듬어주고
코를 킁킁 거리다가
나와서는 팔이랑 목이 발갛게 부어오른거에요.

아- 그제와서 미안해졌어요.
나는 배려가 필요해요.
외동딸이라서 그런건가요.
고칠게 너무 많아요.

6.19.2012

오늘 처음으로 느꼈어요.
지금 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지금 답답하다고 해서 나오는 답도 없으니깐
내가 할수 있는 건 이 지금 이 현재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시간을 최선을  다하는거에요.

그래서..내..내일..
공..공..부 할려구요...


이사온지 꽤 되었는데
나는 아직도 길을 잘 몰라요.
버스 두세개 아는게 전부에요.
오늘은 처음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조만간 다정해질거에요.
우리 동네라고 부를 수 있을 때까지 !

6.18.2012


처음으로 
이태원에 있는 takeout drawing cafe를 갔어요.

내 마음에 들었어요.
나 자주갈래요.
높은 천장 만큼이나 내 이상도 높아 지는 것같아요.
내 생각의 공간도 높아지고.
내 키도 높아지고?
히히-
은재가 매일매일
노래를 부르고 자랑하던
빨간문의 누노에
처음으로 갔습니다.
벽에 걸린 오일파스텔 드로잉도
예쁜 스피커도
내부의 엉터리 마감들도
조그만 정원에 아이비와 허브들도
너무너무 예뻤어요.
사장님은 기능성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해 주셨고
벽에 걸린 시계는
톡탁톡탁 박자를 맞췄어요.
소소하고 얌전한 공간에서
감사한 시간이였어요.

6.17.2012

좋아하는 사람과 엄마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그 둘 사이에서
나는 어쩔줄 몰라서 쩔쩔쩔쩔.
그는 안떠는 척했지만
손은 축축했어요.
서로를 예뻐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곧 내일로를 떠날텐데
준비를 안하고 있었어요.
오늘 처음으로 자료를 모으고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면서 조금씩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너무 막막해요.
뭐부터 준비해야할지
제 생각엔 이렇게 있다 항상 그래 왔듯
무계획으로 갈까봐 조금 걱정이에요,

6.16.2012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나로 모아서 묶어달라고 했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묶었다 풀었다
하는 나에게는 습관같은 일이지만
처음으로 부탁해봤습니다.
서툴기를 기대했지만,
다 묶은 후 자연스럽도록
슥-  헐렁하게 빼주는 스킬까지.
여자 머리 많이 묶어봤나봐요.
썩을놈...

저는 항상 무엇을 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지금 아니면 안되" 하는 성격이에요.
지금 하고싶은 일 이 있는데
처음으로 시간을 두면서 생각을 해보기로 하고
지금 하고 싶은 일을 3년뒤에 실행 하기로 했어요.
3년 뒤로 정한 이유는
학교를 졸업 하기전 아직 잡지 못한 꿈 사이에서
나에게 주는 용기와 희망 그리고
나의 마지막 대학생의 똘기 가득한 일탈을 위해서
3년 뒤로 정했어요.

지금 당장 너무 하고싶지만 그렇기엔 아직
하고자 하는 욕심이 너무 부족해요.
3년뒤 제가 하고싶다는 그 무엇에 대해 꼭 알려드릴께요.
힌트: 새 빨간

6.15.2012

바보같이 여태 아이폰에 음악을 넣을 줄 몰랐어요.
여러번 해봤는데 아이튠즈에 아무것도 뜨질 않는거에요.
아 업데이트 하니까 바로되네? 하하 민망해요.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전화기와 mp3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젠 전화에서 노래가 나와요.
부끄럽지만
저 오늘 처음으로 꼬꼬면 먹어 봤어요.
너구리와 꼬꼬면사이에서 한 5초간의 경쟁중
못 먹어본거 먹어 보자 하고 먹어 봤습니다.

이젠 너구리만 먹어도 좋아요.
혹은 틈새라면
히히_

6.14.2012


처음으로  울고 싶을때
참지 않고 울도록 내비 둬 봤어요.
참을려면 참을수 있는 울음 이였지만

울어서 헛헛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매꿔질수 있다면
버스 위에서 혼자 훌쩍이며 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홀수시간 47분마다 오는
노란 봉고를 타고
처음으로 운전면허학원에 갔습니다.
얼른 등록을 하고
두시간의 수업을 듣는데
할아버지 선생님 귀엽지만,
왜 면허따고 다음날 교통사고로
죽을것처럼 말해요?
무서워요..
살려주세요.

6.13.2012

처음으로 성산일출봉에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곳 예쁜 곳
그 곳을 걸어보고싶었지만 나라의 통제가 절
못하게하네요...

예쁜곳에서의 마지막밤이
씁슬하기만 합니다
어제부터 원정이랑
weekday vegetarian이 되기로했어요.
그리고 하루도 못간 오늘,
혜리랑 한정식집에 갔는데
처음으로 위기가 왔어요.
하지만 이겨냈어요!
갈비찜 대신 메로구이를 시켰거든요.
아 뿌듯해요.
나랑 소는 메로에게 미안해요.

6.12.2012

친할아버지와 처음으로 셀카를 찍었어요.
하하하 웃으면서.
할아버지 주름 멋있어요.
우리 둘 얼굴에서 아빠가 보여요.
나도 나중에 웃을때 눈가와 콧등에 주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마에 찡그린 주름 말구요.
할아버지 아프지말아요.
아침에 할머니가 갈아주는 야채주스
열심히 마셔요.
처음으로 팔찌를 만드는 걸 배우고
나를 위해 발찌를 만들었어요.

염원을 담아 한홀 한홀 만들어요.


6.11.2012

저녁 약속 후 집에 가기전
좋아하는 사람 집앞에 들려서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
처음으로 셋이 산책했어요.
하얀 백설기에 콩 세개 박힌 얼굴을
가진 뭉게뭉게한 강아지는
너무 귀엽고
날씨는 선선하고
집에 가기 아쉬워요.
그래도 가야지요.
나는 외동딸이니까요.

오늘 처음으로 한국에와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짜이를 마셨어요.
맛은 약간 미흡했지만 그게 어디에요.

너무 아껴마시다
젠장 1/3을 쏟아버린거 있죠...

오늘의 교훈
아끼면 똥.

6.10.2012

고등학교 나의 방학을 바쳤던
포트폴리오를
대학생이 된 후 처음으로
꺼내보았습니다.
낯선 그림, 반가운 그림, 부끄러운 그림,
보여주고 싶은 그림도 있어요.
지금의 그림과는 많이 달라요.
더 작아지고 보들보들해지고
눈치를 보지 않게 되었어요.
약해지고 힘을 뺀 지금이 더 좋아요.
저는 처음으로
바다를 보며 삯바느질도 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초등학교 졸업후,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가 아닌
다른 초등학교를 구경했네요.

예쁜 초등학교에서 그네도 타고
허세껏 여유껏 그곳을 탐방했답니다.

히히-

6.09.2012

냉면은 차가워야 되잖아요.
그래서 난 여태 물냉면만 고집했어요.
근데 오늘은 처음으로 회냉면을 시켰습니다.
매워요.
별거 아닌 일이지만
처음은 처음이니까요.
처음으로 제주도를 혼자 탐방하고있어요.
혼자라서 외롭고 혼자라서 행복해요

6.08.2012

헤이리의 텅 빈 모래밭 주차장에서
나는 처음으로 자동차를 움직여 보았습니다.
내 호들갑과 비명이 민망하게
무사히 1분도 채 안되는 주행을 마치고
겁 먹어서 도망치듯이 차 밖으로 뛰어내렸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돌아올 땐
공항으로 마중갈 수 있기를 기대해요.
또 주민등록증 대신 면허증을 보여줄 날을 기대해요.
수영은 해본적 있지만,
겨자색 물고기랑 줄무늬 물고기랑 같이 하는
수영은 첫 경험 이였어요.
수영을 할때 수영복만 입은적 이 대분이였지,
공기통을 들고간건 첫 경험였어요.

저 오늘 처음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해봤어요
히히-

6.07.2012

평소보다 조금 늦게 약속을 잡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한강을 걸었어요.
자전거를 빌려타고 싶었지만
늦었으니 걷기로 했어요.
처음으로 걸어서 잠수교를 건넜어요.
비가 많이오면 잠수교가 잠기는건 아무래도 신기해요.
다리를 건너서 남쪽 고수부지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귀여운 아저씨들을 봤어요.
강가에 앉아서 오카리나를 부는 아저씨,
빨대로 맥주를 마시려는 아저씨,
두유 들고 골프 연습하는 아저씨.
근데 아저씨들 외로워보여요. 힘내요.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자분들과
페이스북 친구가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사는 말도 처음으로 만져보고
처음으로 올레국수도 먹어보고
제주도는 예쁜곳이 참 많은 곳이에요.

감사합니다.
히히-

6.06.2012

시카고에서 내 첫 룸메이트였던 혜리와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였던 원정이를
오늘 처음으로 만나게 해줬어요.
처음엔 무슨 말을 해야되나
서먹하고 눈치를 봤지만
같이 나에 대해 이야기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둘 사이의
교집합이 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처음으로 제주도에 왔어요

저는 설레이고 새로운 세계는 항상 신기해요.
이 설레임이 제 청춘을 이야기 하고 있네요.

이 청춘 잘 즐길께요히히-

6.05.2012

힘이 없는 할머니를 위해
엄마는 좋다는 건 다 구해오고
재롱을 부리고 같이 운동을 다녀요.
이번엔 산삼이에요.
아침 일찍 공복에 깨끗이 씻은
산삼을 꼭꼭 씹어 드시는 할머니를
나랑 엄마는 기대하면서 쳐다봐요.
말도 안되게 불끈불끈 힘이 솟고
아픈 것도 다 나았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필요한건 산삼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 이겠지요.
할머니는 뿌리를 조금 뜯어서 맛보라고 주십니다.
평소같으면 쓰고 맛없는건 절대 안먹었겠지만
망설이다가 처음으로 산삼을 먹어봤습니다.
뻣뻣한 도라지 느낌에
홍삼캔디를 먹고 숨을 내쉴때 나는 맛.
음 또 먹고 싶진 않아요.
건강해서 산삼 먹을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순수하게 정말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한 몇가지를 적어 보겠어요.
모두 오늘 일어난 일!

1. 광장시장을 처음으로 가봤고
    또 처음으로 단추구멍을 만들어주는 곳에 가서 얌전히 기다리다
    900원을 주고 단추 구멍 6개를 만들었습니다.

2. 처음으로 고등학교 친구 Sandra를 한국에서 만났구요.

3. 그리고 처음으로 이대를 구경했어요. 신기한 곳이에요.
    여대 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남정네들이 캠퍼스에서 종종 눈에 띄었어요.
    그리고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여자를 끊임 없이 구경한것도 처음이였구요.
   
4. 처음으로 먹어본 빵도 있었지만 이름은 모르겠어요. 
    뱅글뱅글한 빵을 뜯어서 생크림에 찍어 먹는 빵이였는데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난 이렇게 아직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 너무 많아요.
난 어리고 세상은 넓고 처음으로 경험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저는 셀레요.

6.04.2012

내일을 기대하려고 시작한 작은 프로젝트가
정말로 나로 하여금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줘요.
신기하고 감사하게도 내가 마음 먹지 않아도
지낸 하루를 돌아보면 처음인 것이 있어요.
하루를 조금 일찍 마치고 할머니 집으로 와습니다.
이사간 후 조금 작아진 할머니 집에서 처음으로 같이 자려구요.
내 오른쪽엔 엄마가, 왼쪽엔 엄마의 엄마가 누워서 잠들어요.
모두 조용히 눈 감고 있는데 자는건 아니에요.
엄마는 할머니가 추울까, 혹시깨실까 걱정하고
나는 할머니 아프지 말라고 기도하고
집에 혼자있는 아빠를 걱정해요.
할머니는 아까 기분이 안좋아보였던 삼촌을 걱정해요.
"지수야, 할머니 이불 덮어드려"
"엄마, 아빠한테 전화해봐"
"아까 상헌이 기분이 안좋아보이더라"
우리는 마음이 예쁘지만 아파요.

처음으로 엄마에게
목소리로 사랑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가끔 수줍게 편지로 사랑한다고 전했지만
처음으로 부모님이 주신 목소리로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땡깡피워, "천만배 더 사랑해"라고 기분좋은 소리도 들었습니다.

엄마 사랑해.

6.03.2012


처음으로 이태원을 가봤습니다.
정말 신기한 곳이였어요.

이태원 1번 출구에 내리면 저를 포함한 다양한 인종들이
항상 그곳에 속해 있었던 곳 처럼 거리를 활보하죠.

모르는 길을 골목골목
길을 잃어버려도 당황스럽지 않아요.
그곳은 처음부터 모르는 곳이였으니깐, 더 깊이 들어가도
그곳은 여전히 저에겐 처음으로 보이는 곳 이잖아요.

모르는 길을 걷다가
예쁜 곳이 보이면 사진으로 기록하고,
그곳이 대중에게 열려 있으면 들어가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도 하죠.

오늘은 Nouno라는 문화공간을 알게 되었어요.
사람 인연은 참 재밌어요.


처음으로 간 이태원 거리를 폴짝뛰며_



오늘은 처음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계획해서
하기 보다는 흘러가는데로 하루를 보냈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예배를 드리고
맛있고 적당한 늦은 점심을 먹고
초등학교 운동장에 앉아서
동네 아이들 축구하는걸 보다가
조금 다투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홍상수 감독 영화였어요.
'다른 나라에서'
음 이해하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처음이니까 이해못해도 괜찮은거죠?
처음이라는 이유로 위로가 될 수 있어서 좋아요.

6.02.2012

오늘은 처음으로 처음으로 프로젝트를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 해보았습니다.
생각을 하며 "그래, 용기가 필요한걸 해보자."

그 용기가 어떤 것 이든,
용기를 낸다는 것에 예쁨을 주기로 마음 먹고

아주 약간 친분이있는 COCO Cafe의 사장님과
처음으로  사장님과 옆에서 나란히 서서
필름에 그 어색하게 웃음을 기록했습니다.

그 사장님이 좋은 이유는 서글서글하시고
보기 좋은 멋진 웃음을 갖고 계시고
댄디 하신 스타일도 멋지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를 맛있게 만들어 주셔서 좋은데,

좀더 친해지기 위해 작은 용기를 내 봤습니다.
안써본 재료로 그림을 그리면 좋은 점은
못 그려도 된다는 것.
요리하듯이 이것 저것 섞어보고
간을 보듯이 중간중간 실눈 뜨고 보면서
망설이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함부로 그릴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처음으로 과슈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연고 냄새가 나고 빽빽하고 단단한 느낌이에요.
지금은 어색한 사이인데 같이 놀면서 친해져야지요.

6.01.2012


당연하듯 지수를 거의 1년 만에 만났습니다.
매번 시카고에서 손에는 먹을 것을 들고 만났습니다.
오늘 1년 만에 본 지수는 시카고가 아닌 서울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서울에서 만났지만 시카고의 기분 좋은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서울에서도 우리 둘의 손에는 먹을 것이 들고 있었습니다.
시카고에서 시작된 인연, 오은재와 이지수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