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2012

나는 밝은 색 옷을 잘 안입어요.
어렸을때 다른 애들은 알록달록 옷 입을 때
난 엄마가 곤색 원피스를 입히고
진초록 리본을 머리에 달아줬어요.
지금까지도 내 옷장은
컬러윌의 한쪽 구석에만 치우쳐 있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아주 파란색 기인 치마와
겨자색 티를 입었어요.
어색해요.
사진으로 남겨서
알록달록한 은재한테 보내고
칭찬도 받았어요.
가끔은 이래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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