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과
서로 앞으로도 좋아하기로
하기까지 많이 망설이고 미루었던이유는
오늘이 오기를 두려워 했기 때문이에요.
어젯밤엔 비몽사몽 편지를 쓰고
오늘 이른 아침 일어나 공항에 갔어요.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떨어져 있어야 할 때가 왔어요.
마지막이란 이유로 말수가 적어지고
눈을 못맞추고 기대어 있어요.
말하지 않아도 서운함이 빙빙 돌아요.
유리문이 닫히고 열리고 여러번.
7월1일이 다음주, 내일모레, 그러다가
오늘이 되고 진짜 가버렸어요.
쫓길 땐 빠르고 기다리면 느긋한 시간이지만
금방 지날 거에요.
잘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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