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6.2012

집에 오는 길 심심해서
전화기에 이것저것 다운 받아 보다가
사진에 그림을 그리는 앱을 가지게 됐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신이나서
마구마구 얼굴에 낙서를 했어요.
처음으로 전화기로 그림을 그려봐요.
이게 뭐라고 초등학생처럼
몇시간을 깔깔거리고
다른사람에게 보내주고
즐거웠어요.
요즘 전화기들은 사진도 찍을 줄 알고
그림도 그려지고 음악도 틀어주고
아무데라도 가는 길을 알려주고
심지어 생리 주기까지 알려줘요.
우리 모두 사과의 노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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