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는 온갖 흉흉한 일들이
가득해서 집에 가는 길이 무서워요.
바짝 긴장하고 빠른 걸음으로 집에 가요.
내가 정말로 싫어하는 우리집 앞 육교를 건너려는데
안경 쓴 남자가 카메라를 들고 말을 걸었어요.
나는 잔뜩 경계하면서 노려봤더니
패션 쪽 일을 한다며
옷 입은게 예쁘다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했어요.
나는 새침하게 안된다고 하고
남자는 찍겠다고 하다가
얼굴 없이 찍기로 양보하고
처음으로 황당한 두장의 사진이 찍혔어요.
예쁘다니 기분은 좋지만 찝찝하고 창피해요.
그사진보고싶어요!!!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