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2012

오늘은 정말 바쁜날 이였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천을 사러 천집에 갔다가

전공선생님이
남자 셔츠 3장을 구해오라고 하셔서
없는 시간을 쪼개어

Thrift shop 갔습니다.
시카고에 다시 돌아와서
처음으로 가는 Thrift shop이였어요.

신났습니다!
예쁜 옷 하나
건졌어요!

히히
나는 겁이 무지 많아요.
부끄럽지만 아직도 주사를 맞기 전
간호사 언니에게 아파요? 물어봐요.
안아파요~ 라고 거짓말을 할 걸 당연히 알면서도.
추워지기 전 독감 예감 주사를 맞으러 갔는데
좋아진 세상에 코에 맞는 주사가 나온거에요.
처음으로 엉덩이도 팔도 아닌 코에 주사를 맞았어요!
그런데 심지어 바늘이 없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
쓕! 하고 액체를 흘려보냈어요.
킁킁 따끔도 안하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네요!

10.25.2012

같은 시기에 학교를 쉬게 되
반가워하고 기뻐하던 친구와
이것 저것 서로 바빠
일주일에 한번도 겨우 보는 사이가 되고
그래서 매번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못다한 얘기들을
주고 받느라 재잘재잘 떠들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친구가 매일 공부하는 곳에
찾아가서 같이 저녁 먹었어요.
뭐가 그렇게 할말이 많은지.
몇시간을 마주보고 이야기해요.
이게 얼마만인지 몰라요.
듣고 말함이 이렇게 기쁠 수가!
귀와 입술이 감사한 밤! 


오늘 아침에
눈을 떳는데
10시인거에요.
수업이 9시에 시작인데

9-12시 수업이라
준비하고 학교에가면
11시일것같아서
에라이하고 다시 잠에 들었어요.

11시에 다시 눈을뜨고
생각해보니깐
12시부터 학교에서 일하는걸
가야하는데 너무 가기 싫어서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오늘 몸이 안좋아서 못 갈것 같다고
말했어요.

오늘 처음으로
일일 빼버리고
내 나름대로 오랜만의 여유를
느끼는 하루 였어요.

좋아하는 친구와
좋아하는 사람의
선물을 사러다니고

좋아하는 사람과 저녁을
같이 먹고

수업을 듣고
집에 왔어요. 

10.24.2012

여유를 되찾으면
집에서 웅크리고 그림을 그려야지!
했었는데
이래저래 나갈일이 자꾸만 생기고, 만들고,
집에 있으면 한없이 게을러만 져요.
그래서 나를 억지로 수업에 집어넣고
오늘 처음으로 수요 드로잉을 시작했어요.
이렇게라도 메여서 주기적으로 그리지 않으면
스스로 나를 메어두긴 너무 힘들어요.
이건 전적으로 나의 의지부족, 열정부족,
여러모로 부족해요.

밤을 꼴딱 새고
학교로 가는길은 참 벅차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조금 재밌었어요.

오늘 처음으로 
전철로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등교를 했어요.

그 사람이 저보다 2 정거장 멀리 사는데
전철을 탈때 전화를 해주면
제가 전철로 뛰어가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같이 타는 거에요.

그 똥줄타는 맛이란

10.23.2012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던 글쓰기 수업이
오늘을 처음으로 시작됐어요!
낱말에 대해 깊숙히 배우고

앞사람 눈을 3분 동안 꾸욱 쳐다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어요.
그림을 그릴 때보다 편안하게
욕심 안부리고 할거에요.
글쓰는게 너무 좋아요.
이렇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제가 학교 과제에서
하고 있는 윗도리에
단추가 필요해요.

오늘 처음으로  Dolly에게
단추구멍을 부탁해
예쁘게 받았어요.

왠지 단추구멍이 먼저 생겨서
금방 작업이 끝날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은 나의 오산

10.22.2012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받은건 여러번 있지만
매번 어젯밤 쓴 편지를 오늘 받는
손으로 건네준 편지였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우체부아저씨가
전달해 준 편지를 받았어요.
나라가 좋아하는 사람을 데려가기 전에
쓰여진 거였어요.
의젓하고 든든한 기분이 들면서
보고싶어졌어요.
월요일 수업은
전공수업중의 하나인
Design수업인데

매번 크리틱때마다
좋지 않은 소리를 들었어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이수업을 들은지 10주만에
좋은 소리를 들었답니다.

기쁘지만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아직도 더 분발해야해요! 

10.21.2012

집중이 안되는 날은 꽤 있지만
머리가 사방으로 넘어가도록
교회에서 조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오늘은 졸다 졸다 너무 챙피해서
처음으로 밖으로 나가버렸어요.
나가서 유리문 밖에서 예배를 드려요.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그 시간만 끝나면
말짱해지는건 왜 그럴까요?

일요일은 항상 바뻐요
월요일에 전공수업이라
빡세게 작업을 보통해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같이 전공수업듣는 친구들에게
초대를 받았어요.

기숙사로 놀러가서
James가 해주는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다시 집에와서

폭풍작업중이에요.
그래도 수업같이 듣는 친구들과
친해져서 너무 좋아요.

10.20.2012

봉투를 거절하고
비누칠할 때 물을 잠근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그 이상의 것은 몰라서 흘려보낸 것들이
많이 있을 거에요.
오늘은 처음으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갔어요.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듣고 배우고 나니
내가 하는 행동들을 지지해주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든든하고 감사했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페인팅크리틱이있는날!

그런데
선생님이 조금은 여유가 있으신 분이에요.
학생들에게 따뜻하고

선생님에게 칭찬받아 좋아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크리틱 전에
오전에는 페인팅을 해야 했어요.

그런데
어제 너무 피곤하게 하루를 보내서
처음으로 페인팅 시간때 몰래 빠져나와
짧게 낮잠을 잤어요.

낮잠자고 다시 power up하구
작업했어요!

히히

10.19.2012

그동안 나를 뾰족하게 만들었던
처음으로 다녀본 회사를
처음으로 그만 두었어요.
속이 시원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핑계를 대었던 것들을
해나갈거에요.
그게 맞아요.
그렇게 하는게 맞아요.
하고 싶은걸 하고싶을 때 할 수 있는 것에 고마워요.

친해지고
재밌게 시간을 보낼려고 할려면
항상 헤어지는 시간이 오나봐요.

처음으로 친한친구가
몇개월의 헤어짐으로 인해
우는 걸 봤어요.

훌쩍이는 그 친구한테
놀리며
"정말 우낀거 알지" 할때
그친구도 웃으며 "그니깐" 이러더라구요.

웃으며 헤어져도
웃으며 웃기도 하고
웃으며 다시 만나는 재회를
기다리겠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이 똥껏 아

10.18.2012

학교에서
전공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이랑
정말 친해 졌어요.

꼭 중학교때 애들이랑
히히덕거리면서 노는 기분이에요.

별 것도 아닌것에 웃으며
재밌게 놀구 있어요.

매일 4명이서 노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Joshua랑
단둘이서 저녁을 먹었어요.

뭐 매번 하는 이야기를 했지만
Joshua랑 이야기를 하면
좀더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하게 되요.

아 패션은 어려워요! 
똑똑한 디자인, 최소한의 디자인을 존경해요.
내가 직접 배워도 봤지만
내가 할 일은 아니구나 느끼고
내려놓았어요.
그래도 여전히 관심이 많고
내가 할 수 없어서 더 존경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처음으로 디자인 세미나에 참석했어요.
그 시간 내내 두근거리고 감탄하고
무겁고도 신나는 생각들이 가득 났어요.
그래도 또 다시 내가 해보려고 하지는 않을 거에요.
이 정도 거리를 두고 존경하기만 할게요.






10.17.2012

인사동을 매일 다니면서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호떡을
깜짝 놀라며 건네받아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어요.
룸메이트가 주물러서 만들어 줬던 호떡,
절 밑에서 사먹었던 호떡이 더 맛있어요.
한때는 호떡이 너무 좋아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맨날 맨날 호떡 먹을 수 있을거 같다고 했더니
'호떡해..' 라고 대답했어요.
이제는 호떡이 별로 안좋은데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도 좋아요~~ 호호.
호떡하지??
수업이
끝나자 마자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에요.

수업끝나기 전에
점심시간에
초스피드로 나의 싸랑하는
윤희를 만나서 치폴래를 먹었답니다.

쳐음으로 미국에서
알로에 주스를 마실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윤희가
H-Mart가서 장보고
저에게 예쁜나눔을 나눠 줬어요.

예쁜 윤희
마음도 예쁘고
너무 다 예뻐요.

히히